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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환경정화곤충 ‘동애등에’ 음식물쓰레기 처리

농진청·그린테코(주) 공동개발 8월 상용화

뉴스관리자 기자  2008.07.01 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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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유용곤충과는 그린테코(주)와 공동으로 환경정화곤충 ‘동애등에’를 이용해 하루 평균 10톤 이상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친환경 음식물쓰 레기 처리장치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8월 상용화될 이 처리장치의 핵심은 지난해 대량생산 기술이 개발된 동애등에. 이 곤충은 유기성 폐기물을 먹 이로 해 정화하는 환경정화곤충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친 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동애등에를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치는 가 정, 소규모 식당에서 사용하는 처리능력 3~10kg인 소형 장치와 대규모 단체급식소나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처리 능력 100kg 이상의 대형장치가 개발됐다.

이 기술은 환경적인 자연순환시스템으로 처리되기 때문 에 곤충농가 및 경기도 화성시, 전북 순창군 등 시군지자 체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도 철원, 화천, 충남 부여 등의 곤충농가에서는 동물 먹이 용으로 동애등에를 사육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같은 동애등에의 사육기술 및 장치를 현장 에 적용하기 위해 8월 말 농가, 업체, 지도공무원 및 시 군 지자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또 동애등에를 통해 퇴비원료를 생산하는 방 법도 개발했다. 동애등에에 의해 처리된 음식물쓰레기 분 해산물(분변토)은 유해성분이 거의 없고 비료 공정규격에 적합해 퇴비원료로도 사용 가능하다.

최근 (주)하이드와 공동으로 동애등에의 분변토를 이용 한 느타리버섯 배지를 개발해 부가가치 창출의 가능성을 검증했다. 실험결과, 기존 배지에선 느타리 버섯을 4~5 회 재배했지만 동애등에 분변토를 기존 버섯 배지에 혼합 한 결과 7회 정도 수확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선진국에서는 동애등에 같은 환경정화곤충을 이용 한 음식물쓰레기 및 가축분뇨 처리시설이 이미 상용화되 어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음식물쓰레기를 자연순환시스 템에 의해 처리하는 회사(ESR Bio-Conversation)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