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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부티크' 방송에서는 한없이 약하게만 보였던 도영이 자신이 지켜야!

박수현 기자  2019.10.15 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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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김태훈이 쇼윈도 부부 생활을 청산하고 데오가 장남 부부로서의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 60분 동안 먹먹함이 남다른 멜로를 선보였다.


극의 몰입도를 더하는 정다은의 활약은 지난 9일 방송된 ‘시크릿 부티크’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방송에서는 한없이 약하게만 보였던 도영이 자신이 지켜야 하는 어린 동생이자,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선우(이시우 분)를 위해 사람들의 괄시를 참고 견딜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그려졌다.


그러는 사이 위예남(박희본)은 제니장으로부터 ‘융천시 국제도시개발사업’의 우선권을 빼앗기 위해 제니장과 동반 생방송 출연이라는 모략을 꾸몄고, 제니장은 어쩔 수 없이 이를 승낙했던 터. 제니장이 두려움을 감춘 채 방송국 촬영에 나선 순간, 모두의 예상을 깨고 위정혁이 나타났고, 심지어 부부동반 출연을 추진, 현장을 놀라게 했다.


더욱이 위정혁은 자신을 노출하지 말라는 김여옥의 지시를 받은 방송국 PD들이 출연에 난색을 보이자, “내려오는 오더, 지켜야죠. 그래야 광고도 안 끊기고 방송국도 먹고 살 테니까”라며 “저 데오가 장남 위정혁입니다. 그 오더, 곧 내가 내리게 될 겁니다”라고 데오가 속 위치를 거론하며 PD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위정혁은 180도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놀란 차승재(류승수)에게 “내 사람 지키는 일인데 못할 게 어딨어”라며 카리스마를 발산, 제대로 각성한 모습을 보였다.


청순한 비주얼과 함께 설득력 있는 열연으로 맡겨진 작품마다 호평을 받고 있는 정다은은 2014년 단편영화 ‘동물원’으로 데뷔한 후 ‘여름밤’ ‘청년경찰’ ‘여중생A’ ‘선희와 슬기’ 등의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배우다.


2017년 ‘제6회 토론토 한국 영화제’에서 ‘여름밤’으로 한국 단편 경쟁부문 최우수 단편상·관객상 수상의 쾌거를 거뒀던 정다은은 ‘선희와 슬기’를 통해 거짓말로 제2의 인생을 사는 소녀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충무로의 샛별’로 주목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