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날 녹여주오' 스튜디오의 모든??

정유진 기자  2019.10.17 04:53:02

기사프린트


[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토리피닉스) 6회에서 생방송 뉴스에 출연해 "저는 세계 최초 냉동인간입니다"라며 '냉밍아웃'을 해버린 마동찬(지창욱). 모든 것은 자신의 단독 결정이었다며, 냉동인간 실험은 성공했지만, 31.5도를 유지해야만 생존이 가능하단 부작용이 있단 사실을 직접 설명했다.


예상치 못한 폭탄 발언에 함께 방송 중이던 나하영(윤세아)은 물론, 손현기(임원희)와 김홍석(정해균), 스튜디오의 모든 스태프들이 얼어붙었다.


여론은 곧 그의 용기 있는 고백을 응원하는 방향으로 흘렀다.


냉동인간의 부작용을 해결할 방법에 많은 전세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황동혁을 때려 경찰서에 온 고미란을 본 마동찬은 “내가 너 남자 때리는 거 본 게 한 번이 아닌데 왜 그랬냐”고 말했고 고미란은 “같은 놈이다 개거지같은 구남친, 저한테 자꾸 집적대잖아요 못 다한 사랑을 다시 하재”라며 열을 올렸다.


마동찬은 “잘했다 아주 잘했어 그 새끼 어디있냐”며 황동혁을 찾아가 “왜 자꾸 고미란한테 껄떡대냐 경고하는데 한 번만 더 고미란한데 껄떡대면 죽여버린다”고 말했다.


황동혁은 “네가 무슨 자격으로!”라며 화를 냈고 마동찬은 “내가 고미란 인생에 책임이 있거든”이라고 경고했다.


황동혁은 “고미란이 떠나는 바람에 내 인생이 이모양 이꼴이 됐다”며 내 인생도 책임지라고 달려들었고 황동혁의 진상을 보다 못한 고미란이 달려들어 두 사람을 말렸다.


이처럼 동찬과 미란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사이, 하영은 반대로 자신에게서 멀어진 동찬 때문에 속앓이 중이었다.


과거 진실을 덮었다는 것에 실망해 자신을 밀어내는 동찬에게 "당신이 날 봐줄 때까지 기다릴게"라며 용기 내 다가갔지만, 그는 묵묵부답이었다.


그러던 중, 보도국에서 동찬 외에 또 다른 냉동인간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이를 보도하려고 했다.


보도국장인 하영은 "왜 마동찬 PD가 그 피실험자를 그렇게 보호하는지 생각해 봤어? 절대 그 보도는 나가면 안 돼"라고 딱 잘라 말하며 보도를 막았다.


소식을 듣고 하영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동찬은 그녀의 손에 끼워진, 20년 전 자신이 선물했던 반지를 발견했다.


"무슨 뜻이야"라고 묻는 동찬에게 "그때부터 다시 시작해 보는 거야. 우리 사랑이 덜 끝났잖아"라고 애절하게 답한 하영. 그런데 그 순간 미란이 등장했다.


세 남녀의 시선이 공중에서 맞닿는 어색한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시청자들에겐 이들의 로맨스가 어떤 국면을 맞을지 기대를 폭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