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는~ ˝달리는 조사관˝

박혜린 기자  2019.10.18 09:55:06

기사프린트


[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달리는 조사관들의 진정성을 더하는 원동력이다.


성추행사건부터 경찰 인권침해, 군 문제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인권문제를 날카롭게 짚어내며 묵직한 공감을 선사한 ‘달리는 조사관’. 이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배우들의 열연은 인권을 위해 달리는 조사관들의 진정성을 더하는 원동력이다.


‘달리는 조사관’이 던지는 메시지는 시청자뿐만 아니라 배우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는 ‘인권’ 문제를 더욱 철저히 조사하려는 원칙주의 한윤서를 통해 삶의 작은 변화를 느꼈다는 이요원. 그는 외국인 노동자 나뎃(스잘 분)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 마지막으로 지순구(장정연 분)를 찾아간 장면에서 “순구씨는 머리가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 세상에는 마음이 나쁜 사람이 더 많아요”라는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진범을 알고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조사관의 현실적인 한계에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던 한윤서의 진정성이 빛났던 명장면. 자책하는 지순구를 차분하게 설득하던 한윤서의 모습은 사회와 법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의 억울한 사연에 함께 공감하면서도 일상의 작은 편견들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에 대한 묵직한 화두를 던졌다.


이요원은 “한윤서의 가족과 연관된 연쇄살인범 최철수의 등장으로 변화를 맞이한 한윤서의 모습이 2막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짚으며 “앞선 사건과의 연결고리를 풀어가는 마지막 에피소드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