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16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극본 구지원·연출 성준해)에서는 한준호(김사권)에게 주상원(윤선우)에 대한 깊은 마음을 고백하는 왕금희(이영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금희(이영은)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고 상원(윤선우)은 공원에서 베를 흠뻑 밪으며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금희의 집을 찾아갔지만 집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재국(이한위)은 금희를 입원 시키고 영심(김혜옥)에게 당장 항암치료를 시작하자라고 말했다.
눈물을 흘리던 주상미는 "내가 금희 미워하고 질투한 건 사실이지만 이런 일까지 있길 바란 건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금희 어떤 상태냐. 많이 안 좋은 거냐"고 물었다.
왕금희는 "내가 상원 씨랑 헤어지든 안 헤어지든 당신 이제 내 마음속에 들어올 자리 없다"며 한준호에게 선을 그었다.
상미(이채영)는 명자(김예령)가 금희의 병명인 백혈병이라는 사실을 듣게 됐고 금희가 입원한 병원으로 달려갔다.
금희(이영은)는 준호(김사권)에게 “내가 깨어나자 마자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뭔지 알아? 상원 씨 걱정. 비오는데 기다린 다는 상원 씨가 걱정되더라. 당신 내 마음에 들어 올 자리 없다”라고 말했다.
"우리 둘 다 바보다. 사랑한다면서 정작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건 외면하고 있지 않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