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우아한 모녀'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최명길, 김흥수, 김명수, 이훈 등 '믿고 보는' 명품 배우들이 포진해 있다는 것이다.
이들 중에는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차예련(한유진 역)이 있다.
극중 차예련은 최명길(캐리정 역)의 딸 한유진 역을 맡았다.
한유진은 엄마 캐리정의 복수를 위해 마케팅, 화장품 원료, 화학 등 여러 분야를 익히고 커리어를 쌓아온 엘리트다.
스스로를 ‘복수를 위한 엄마의 걸작품’이라 생각할 정도로 캐리정의 복수의 도구로서 살아온 한유진의 복수극이 매력 있는 연기자 차예련을 통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신의 의지대로 차예련을 꾸미는 최명길, 족쇄 같은 목걸이, “엄마 제가 잘 할게요. 엄마는 내 뒤에서 지켜봐 줘요. 내가 어떻게 그 사람들에게 복수하는지”라는 차예련의 내레이션과 “그래, 우아하게”라는 최명길의 내레이션, 차예련이 등 뒤로 총을 들고 있는 것까지. 극중 서늘하게 복수의 칼날을 가는 모녀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차예련의 꼿꼿한 자세, 흔들림 없는 눈빛, 부드럽지만 카리스마 있는 표정, 도도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이 돋보인다.
이는 캐릭터의 완벽함이 고스란히 느껴지게 만들며 차예련이 그려낼 한유진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