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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자 미쓰리" 몰입도 높은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정유진 기자  2019.10.20 05: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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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전날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청일전자가 내부분열과 압류딱지로 위기에 빠진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혜리가 출연 중인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혜리-김상경-엄현경-차서원-김응수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혜리의 몰입도 높은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갑자기 회사 대표가 된 것도 모자라 회사를 살리기 위해 매일 고군분투하던 이선심의 부담감, 그동안 어리바리하게만 보였던 그가 남모를 고민과 책임감으로 한계에 이르는 감정을 서서히 드러낸 이혜리의 연기가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다.


박도준(차서원 분)이 은행에서 청일전자의 대출을 회수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선심(이혜리 분)은 출근하라는 이진심(정수영 분)에 "언니 더이상은 안 되겠어. 우리 회사말이야 아무래도 어려울거 같아 내가 회사 주식 산 돈 찾아보겠다고 무식하게 버텨봤는데 이게 버텨볼 일이 아니다. 회사에 붙어있는다고 그 돈 찾는다는 보장이 없다"라고 했다.


이진심이 "네가 회사 대표라며"라고 하자 이선심은 "책임 질건 산더미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 능력 밖인데 나같은데 뭘 할 수 있겠냐 내가 뒤지게 일해봤자 다들 지생각만 하는데 내가 뭐 때문에 일해야 하냐"라며 출근을 거부했다.


청일전자에 대한 견제와 압박이 심해져가는 상황 속에서 이선심은 유진욱 부장의 날카로운 말에 눈물로 밤을 지새워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극중 청일전자 직원 간의 갈등이 시청자들로부터 ‘폭풍 공감’을 부르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청일전자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