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지난 방송에서 용식(강하늘)은 "까불이를 잡아야 동백 씨를 붙잡는다"며 까불이 추적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던 와중 까불이의 마지막 사건이 발생한 '옥이 에스테틱' 건물 촬영본에서 모순점을 발견했다.
카메라를 우측으로 훑을 때만해도 분명 열려있던 '옹산운수' 창문이, 왼쪽으로 다시 되돌아가자 감쪽같이 닫혀있었던 것.
심지어 그 곳은 가게 뺀 지 한참 된 아무도 없는 곳이라는 변소장(전배수)의 말에 용식은 수사에 나섰다.
강종렬은 "왜 옹산이었냐. 나 기다린 거 아니냐"고 말했고, 동백은 순수히 인정했다.
동백은 "하지만 난 이제 20대도 아니고, 우리는 다시 돌아갈 수 없다"고 하지만, 강종렬은 "도장 찍고 오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애원했다.
손담비는 멍한 표정과 무덤덤한 말투로 팩트 폭격을 날리는 향미 캐릭터를 높은 싱크로율로 그려내며 일찍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점차 본색을 드러내며 미스터리 가득한 표정 연기로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뿌리 염색이 시급한 헤어스타일과 촌스럽다 못해 벗겨지기까지 한 매니큐어처럼 사소한 디테일도 살리며 리얼리티를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