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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가 조사할 수 있는 대상은 국가기관으로 한정돼있었고 ˝달리는 조사관˝

박수현 기자  2019.10.20 09: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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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배우 김영재가 ‘달리는 조사관'에 특별출연해 몰입감을 더했다.


조사관들은 직권조사 범위의 한계와 마주했다.


경찰의 인권 침해 여부는 물론, 노조 간 충돌 중 사망한 이정완(조완기 분) 죽음의 책임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진압에 참여한 경비 용역업체도 조사가 필요했다.


인권위가 조사할 수 있는 대상은 국가기관으로 한정돼있었고, 민간 경비 용역업체를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은 없었다.


무엇보다 경찰은 용역업체, 용역업체는 경찰에 책임을 전가하는 진실게임 양상으로 진행될 조사에 인권위는 직접 현장을 찾아 답을 찾고자 했다.


예상대로 담당경찰서는 내사를 핑계로 사건 자료를 주지 않았다.


오히려 폭력 경찰로 보는 사람들의 항의가 빗발치는 이 상황이야말로 경찰의 인권 침해 아니냐며 불평할 뿐이었다.


한윤서와 배홍태는 직접 참고인들을 만나 타임라인을 정리하며 진실을 좇기로 결정했다.


16일 방송된 9회에서는 ‘노조 폭력사태’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사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조 간의 충돌을 막은 용역업체와 경찰이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치열한 진실게임이 벌어진 상황. 여기에 노조원 이정완(조완기 분)의 사인이 화재로 인한 질식사라는 조사가 발표되며, 조사관들은 화재의 원인을 찾아 나섰다.


유력한 용의자로 이정완의 친구이자, 사측노조 일원인 김원석(김영재 분)이 떠오른 가운데 폭력사태에 숨겨진 또 다른 진실이 있음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그동안 사이가 각별했던 동료 정완은 해고 노조원으로 남게 되면서 둘의 사이는 소원해졌다.


그 가운데 노조 폭력 사태가 일어나 정완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조사 중 cctv에 원석이 정완과 거칠게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찍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정황상 불리한 입장에서도 원석은 끝끝내 함구 하며 의뭉스러운 태도를 보였고 의심은 확신이 되어갔다.


조사관들은 발화의 원인을 세 가지로 가정했다.


먼저, 경찰이 쏜 조명탄. 노조가 던진 화염병, 아니면 경비 용역업체가 던진 쇳덩이에 의한 마찰력으로 불이 났었을 수 있었다는 것.


현장을 살피던 배홍태는 화재가 공장 안에서 밖으로 불이 났다는 패턴을 발견했다.


화재가 일어나기 전 몸싸움을 하고 있던 이정완과 김원석. 그의 손에 화상의 상처까지 더해져 김원석이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가운데, 사건 현장을 찾아 화재가 안에서 밖으로 발생했다는 것을 발견했고, 유력한 용의자로 이정완의 친구이자 사측노조 일원인 김원석(김영재 분)이 떠오른 가운데 폭력사태가 발생한 이유와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