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15일 방송된 tvN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올더스 헉슬리 소설 '멋진 신세계'를 소개했다.
이적은 멋진 신세계를 원어를 포함하여 총 4권을 읽은 것으로 밝혀져 박수를 받았다.
이적은 “번역이 다르다. 그래서 글을 읽다보면 원문도 읽고 싶어지더라. 블랙 유머와 풍자가 인상적이고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 소설이다.” 라고 말했다.
김경일 교수는 "인간은 나쁜 감정에 기초해서 합리적인 행동을 선택하고 변화를 만들어간다. 좋은 변화를 하려면 불편해야 하는데, 80년 전에 쓰인 이 책에 심리학적으로도 아주 정교한 이해가 담겨있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장강명 작가는 "헉슬리는 '다 행복하기만 하면 불평등해도 상관 없는 거 아니야?'라는 도발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하지만 좋은 요리에 쓴맛, 신맛이 필요하듯이 좋은 인생에도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인다.
설민석은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 일제강점기의 잔재라는 설이 있다"며 "1925년에 조선총독부에서 우민화 정책으로 일본 서적을 읽게 홍보했다. 그때 사용한 캐치프라이즈가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