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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만난 사이’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박수현 기자  2019.10.22 06: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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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오늘(19일, 토) 밤 10시 40분 방송된'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유재석과 오랜 기간 프로그램 진행을 함께 하며 동갑내기 케미를 선보였던 김원희가 오랜만에 일터에서 재회한다.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유재석과 김원희는 서로가 어색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하기도 했지만, 서로를 발견하자마자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여전하구나"라며 안도감 섞인 반가움을 나타내 훈훈함을 안긴다.


유재석의 데뷔 30주년이 다 돼간다는 걸 알게 된 김원희는 "30주년 디너쇼 한 번 해. 어디서 드럼 치더만"이라고 부추기면서도 "근데 그거 살짝 봤는데 너 뮤지션 된 것처럼 젖어들었더라? 너 그러면 안 돼"라며 놀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은 케미를 뽐낸다.


그런가 하면 김원희는 “(유재석과) 30대에 만났다. 언제봐도 친구 같은데, 1대1로 보는 게 없었다. 친구긴 친구지만 편해지려면 시간이 쫌 걸릴 거 같다”며 어색한 듯 웃었다.


이불 하나를 만들기 위해 무려 ‘2만 송이’의 목화가 필요할 만큼 많은 양을 끈기 있게 수확해야 하는 노동에 두 일꾼은 구슬땀을 흘린다.


몽글하고 보송한 목화 솜을 쏙, 쏙 뽑아 담으며 “식물에서 자란 솜이 이렇게 부드럽고 깨끗하고 품질이 좋은 것이 너무 신기하다”며 연신 감탄한다.


노동에 지친 유재석이 가장 빈번하게 내뱉는 잔소리, "너 일을 이렇게 하면 어떻게 하니", "여기 안했잖아. 제대로 좀 해"라는 말에 김원희는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맞서 웃음을 안긴다.


"넌 진짜 여전하다"며 고개를 가로저은 김원희는 끝내 유재석이 놓친 목화솜을 찾아내 "요기 안했네. 다 니 땅 아니야? 그렇게 날로 하지 마"라고 따박따박 지적해 유재석을 진땀빼게 만들었다.


목화농장 사장님조차 일 잘하는 김원희 편을 들어줘 재미를 더할 예정. 두 일꾼은 목화솜을 누가 더 많이 땄는지, 일당 몰아주기를 걸고 경쟁을 벌이다가도 서로의 부모님, 배우자, 자녀의 안부를 살뜰히 물으며 친분을 과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