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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하였다

박혜린 기자  2019.10.23 07: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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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로맨스 맛집’이라 불리는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연출 김가람 l 극본 김이랑)에서 각기 다른 로맨스가 전개되고 있다.


마훈(김민재 분)과 개똥(공승연 분), 이수(서지훈 분)의 삼각 혼담 로맨스와 도준(변우석 분)과 강지화(고원희 분)의 한량과 아씨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하였다.


이수(서지훈)가 갑작스레 왕위에 오르면서 엎어진 혼사 때문에 개똥이에 대한 화가 잔뜩 나 있던 영수. 게다가 개똥이가 여자 매파로 '꽃파당'에 입성하게 되자 둘의 사이는 개와 고양이처럼 앙숙이 되고 말았다.


영수는 개똥이가 면접을 보러 왔을 때도 가차 없이 불통을 주더니, 매파가 되고 나서는 석 달 뒤에 잘릴 거라며 "석달이"라 불렀다.


이제는 이름보다 더 익숙해진 개똥이의 별명이다.


개똥이와 영수의 케미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빛을 발했다.


의뢰인들의 메이크업을 해주러 함께 다니며 일에서도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더니, 이제는 영수가 반가의 규수가 되어야하는 개똥이의 전담 스타일리스트로 등극한 것.


고생하느라 거칠어진 개똥이의 손을 부드럽고 따뜻하게 닦아주던 영수는 “부끄러운 손 아니다. 성실한 손이지”라는 말로 개똥이를 감동시켰다.


화장부터 의상까지 영수의 손길이 닿으면 개똥이는 점차 아리따운 규수로 거듭났다.


이러한 과정은 금손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영수를 더더욱 뿌듯하게 만들었다.


종종 영수가 마훈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개똥이를 질투하기도 하지만, 서로를 미워하지 않아서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풍등에 소원을 적어 날리면 그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까지 낭만적인 칠월칠석은 개똥이가 더 이상 연심을 참을 수 없게 만들었다.


개똥은 마훈에게 배운 시조에 성정 대신 연모라는 단어를 넣어 “내 활연히 연모하는 마음을 보노라”라는 구절과 함께 “제 마음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은혜합니다. 은혜하게 되었습니다, 매파님”이라고 진심을 담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