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1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패밀리’에서 MBC 탤런드 1기 ‘데뷔 50주년 파티’를 즐기는 박원숙과 깨 쏟아지는 신혼생활을 보내는 임지은, 고명환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박원숙은 임현식과 모처럼만에 만나, 강화도에 사는 김애경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네 사람은 인근 맛집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박원숙-임현식의 ‘부부설’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펼쳐놨다.
박원숙이 임현식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김애경이 ‘푸근한 사람과 만나 보라’며 소개팅을 주선했다가 실패한 일화를 공개한 것.
박원숙은 “내가 그래서 임현식 씨가 좋은 거야. 유머러스하면서도 깊이가 있다”며 ‘급’ 칭찬했다.
이를 듣던 박원숙은 “나는 임현식 씨의 그런 점이 좋은거야. 유머러스하면서도 깊이가 있어서 참 멋있고 좋더라”며 임현식을 설레게 하다가도 “그래도 이웃집 아저씨라니까”라고 선을 그었다.
‘결혼 6년차’ 개배우(개그맨-여배우) 부부인 고명환-임지은은 한남동 러브하우스에서의 하루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펑퍼짐한 잠옷 바람에 널브러진 자세로 자다가 ‘기상’ 스킨십을 나눴다.
먼저 깬 임지은이 고명환의 귀를 찰싹찰싹 때리다가, 발바닥으로 등을 가격하는 것.
고명환은 아내의 스킨십 공격에도 마사지를 받듯 늦잠을 즐기다가, 곧 아침 밥상을 차렸다.
‘대박 맛집’ 사장님답게 고등어구이 등 맛깔난 4첩 반상을 내놓은 그는 “이거 내다 팔까?”를 연발하는 아내의 리액션에 싱글벙글했다.
고명환이 ‘여사친’ 이소연과 약속이 있다고 털어놓자 임지은은 눈총을 보냈다.
임지은은 지인들 앞에서 애정 표현을 안 하는 무뚝뚝한 남편의 행동을 지적하며, “오늘 나도 껴도 돼? 여사친(이소연) 앞에서 ‘애정표현’ 해 줄 거지?”라고 말해 고명환의 ‘동공지진’을 유발했다.
아내의 ‘꼽사리’를 허락한 고명환은 옷을 챙겨 입기 시작했다.
남편의 허름한 옷차림을 본 임지은은 한숨을 쉰 뒤 비장의 ‘신상’들을 공개했다.
임지은의 손길로 ‘따도남’으로 변신한 고명환은 “옷이 불편하다”고 볼멘소리를 하면서도 임지은과 다정히 ‘여사친’을 만나러 갔다.
안타까운 눈빛으로 듣던 박원숙은 “그래도 명줄이 긴 편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