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꽃길만 걸어요’는 진흙탕 같은 시댁살이를 굳세게 견뎌 온 열혈 주부 강여원과 가시밭길 인생을 꿋꿋이 헤쳐 온 초긍정남 봉천동의 심장이 쿵쿵 뛰는 인생 리셋 드라마다.
집 나간 며느리 추격전을 그리며 폭풍 웃음을 선사했던 첫 티저와 최윤소의 인생 리셋을 예고한 두 번째 티저에 이어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주인공 여원의 시댁과 친정식구들의 요란스러운 한바탕 소동이 담겨 있어 앞으로 이들 사이에 벌어질 좌충우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먼저 꼰닙네 첫째 남일남(조희봉)과 둘째 남지영(정소영)이 티격태격 우격다짐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행여 불똥이라도 튈세라 황급히 달아나는 셋째 남이남(나인우)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개성만점, 사고뭉치 삼 남매의 등장을 알린다.
이들 사이에 끼어 양손으로 귀를 틀어막고 있는 왕꼰닙(양희경 분)의 영혼 가출 표정은 바람 잘 날 없는 꼰닙네 가족의 앞날을 예보하였다.
여원을 힘들게 하는 건 친정식구들도 마찬가지. 강여원(최윤소 분)과 봉천동(설정환 분)은 만나기만 하면 부딪히는 여원의 아버지 강규철(김규철 분)과 왈가닥 여동생 강여주(홍지희 분)를 말리느라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