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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손 떼라˝ 기태웅은 고해리에게 나도 명령받았다 너희 둘…?

박혜린 기자  2019.10.25 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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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10회에서는 차달건(이승기)과 고해리(배수지)가 에드워드박의 도움으로 모로코를 빠져나와 김우기(장혁진)와 함께 한국행 선박에 몸을 싣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해리는 “이제 그만 손 떼라”는 차달건의 만류에도 양심을 지키며 진실 찾기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으로 깊은 울림을 안겼다.


기태웅은 고해리에게 "나도 명령받았다. 너희 둘 다 죽이라고. 안 원장(김종수)이 시켰다. 정부가 개입됐다. 김우기 꼭 살려서 데려가"고 말했다.


"이 막중한 임무를 맡길 사람이 너밖에 없다."며 전화번호와 암호명 배가본드를 외우라며 알려줬다.


차달건과 고해리, 김우기는 탕헤르 공항에 도착했고, 이들의 모습을 모니터를 통해 지켜보고 있던 에드워드박(이경영)은 차달건에게 "새벽에 보낼 화물선을 타고 한국으로 오라"고 지시한 뒤 "이번 사건에 대한민국 정부가 개입돼 있다. 차달건씨 신변에 불행한 일이 생기는 거 원치 않으니 이제 그만 손을 떼라"고 말했지만 차달건은 "김우기는 내 손으로 직접 법정에 세울거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앞으로 더욱 무섭고 힘겨운 싸움이 남았음을 직감한 차달건은 고해리에게 다가가 “이제 그만 손 떼라”며 “할 만큼 충분히 다 했다. 넌 공무원인데 국가를 상대로 싸웠다간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말했지만 고해리는 “다음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떡하냐. 공무원이니까 국가에서 나쁜 짓을 해도 못 본 척 아닌 척 해야 하냐”며 “훈이하고 훈이 친구들, 우리 아빠 고강철 대령님이 저 위에서 보고 있는데 근데 어떻게 나만 도망치냐”고 울컥했다.


“이번에 국민들한테 제대로 알려줄거다. 나쁜 새끼들, 다신 나쁜 짓 못하게”라고 국정원 요원으로의 양심과 명예를 지키려 애쓰는 모습으로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차달건은 고해리에게 정부가 개입됐다고 전하면서 "이제 그만 손 떼. 당신은 할 만큼 했어.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내 일이고 내가 해야할 일이야. 내 조카가 죽었으니까"며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