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로 부터 추경예산 700억원을 확보하고 올 하 반기 국비 60%, 지방비 20%, 농가부담 20% 형태로 지원할 계획으로 최종 추진방안을 손질하고 있다. 농진청이 개발한‘지열 히트펌프’는 신·재생에 너지중 냉·난방은 물론 급탕기능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으로 농업분야에서 실용화가 가장 유망한 것으로 지목받아 왔다. 지열시스템의 경우 미국에서는 벌써 수십 년 전부터 적용되어 있으며, 최근 지구 온난화 및 화석연료 고갈 등의 이유로 적용이 폭넓게 진행되고 있다. ▶축열식 수평형 지열히트펌프 시스템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가 지난해 개발한‘축열식 수평형 지 열히트펌프 시스템’은 지하 3m 내외의 땅속에 PE파이프를 깔아 넣고 물을 순환시켜 지열을 흡수하는 원리다. 또 지하 150~200m 깊이의 관속에 호 수를 넣고 지열을 흡수하는 수직형도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3월 22일까지 이 시스템을 가동해 본 결과 1000㎡(약 300평)의 온실을 3개월 간 22℃ 수준으로 유지시키는데 든 난방비는 1kW 에 40원인 농업용(병) 전기세 를 기준으로 수평형 지열난방 은 약 195만원(4만8824kW). 수직형 지열난방은 약 179 만원(4만4697kW). 경유온풍 난방에 투입된 비용 883만원(1만769리터, 1리터당 평균 820원)에 비해 78%, 80%의 절감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열 히트펌프 시스 템 설치비용은 수평형이 4500만원, 수직형이 1억원 정도 소요된다. |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과 ㈜티이엔(대표 김태원)이 공동 개발한 ‘수직밀폐형 지열 냉난방시스템’은 연중 12∼25도를 유지하는 지하수의 열 을 축사의 냉·난방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하 200m의 지하수를 올려 히트펌프에서 유효에너지로 변환, 여름에 는 냉방용으로, 겨울에는 난방용으로 이용하도록 설계됐다. 또 축사를 밀폐하 고 환기를 최소화하고 있어 온풍과 연소가스를 모두 마셔야하는 가축들에게 발생하는 산소부족과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 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