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은 지난달 30일 수원시 탑동에 위치한 옥수수 시험포장에서 고품질 찰옥수수 품종에 대한 포장 생육평가 및 찰옥수수 신품종 시식회 및 옥수수 육묘이식기 시연회를 가졌다. 농민, 종묘회사, 가공·유통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소비자 단체 및 관련기관 등 150여명이 참석해 열린 이날 시식회에 선보인 신품종 찰옥수수는 ‘찰옥 4호’, ‘일미찰’, ‘얼룩찰 1호’. 이들 품종은 별도의 가미가 없이도 먹을 만큼 식미가 뛰어나고 이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주를 제외한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지난해 개발한 ‘얼룩찰 1호’는 백색과 흑색이 혼합된 얼룩무늬 옥수수로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건강식품으로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작물과학원은 올해 항산화효과 등 안토시아닌 색소를 다량 함유 한 흑색 찰옥수수 품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찰옥4호’ 품종은 농협종묘개발센터, 아시아 종묘 등 국내 종묘회사에 국유품종 보호권을 이양해 2007년 말부터 5년간 옥수수 종자 총 26톤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일미찰’은 국가 보급 대상품종으로 선정돼 충북농산 사업소에서 종자 12톤을 생산해 올해 말부터 찰옥수수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