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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생산량 큰 폭 감소, 밤 품질 저하 우려

[농업관측]과일류와 임산류

뉴스관리자 기자  2008.09.01 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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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상순 햇사과(홍로) 가격은 추석 수요와 공급량 감소로 강세가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의 9월 과일관측에 따르면 추석 성수기 햇배(신고) 가격도 출하량 감소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올해 노지온주 생산량이 착과 부진 등으로 큰 폭 감소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8월 하우스온주 가격은 7월 이전 조기출하 물량 증가로 인한 공급량 감소로 강세가 예상된다.

[사과]올해 생산량 42만톤 예상
올해 성목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1만8534ha이지만 주산지인 경북 안동·영주·의성지역의 작황부진으로 전체 생산량은 42만톤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후지가 작년과 비슷하고, 홍로는 3%, 기타품종은 10% 증가하나, 쓰가루는 10%, 홍월은 1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쓰가루 공급량은 작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7월에 비해 공급이 늘고 대체과일 도 증가해 가격은 전월보다 낮은 3만5000∼3만8000원(상품 15kg)일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상순 사과(홍로) 가격은 공급량 감소와 추석으로 인한 수요증대가 예상돼 현재 수준으로 좋은 기상여건이 유지될 때 지난해 추석 성수기 평균수준(3만9000원)보다 높은 45,000∼50,000원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8월 저장배 가격은 낮을 듯
올해 생산량은 성목단수는 증가하나 성목면적이 감소하여 지난해보다 1% 감소한 46만2000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8월에 출하될 배 공급량은 작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품질도 낮아 8월 저장배 가격(신고 상품 15kg)은 전월보다 낮은 2만2000∼2만4000원일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상순 햇배 신고가격(상품 15kg)은 작년보다 공급량 감소와 더불어 추석 수요증대가 예상되어, 수확기 좋은 기상여건이 유지될 경우 지난해 추석 성수기 평균수준(3만4천원) 보다 높은 3만7000∼4만1000원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감귤]올 생산량 30% 감소 예상
8월하우스온주공급량은작년대비12% 감소하고, 9월은10%, 10월이후에는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9월중순에있는추석출하량이일정수준유지될것으로예상되기때문이다.

노지온주의 성목면적은 작년보다 3% 감소하고 착과량 감소로 인해 성목단수가 27% 감소하여 생산량은 작년보다 30% 감소한 47만7000톤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농가는 지속적인 과원관리를 통한 물량 및 품질 관리에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단감]생산량 줄고 품질 좋을 듯
올해 성목면적은 1만3900ha, 성목단수는 1415kg/10a일 것으로 조사돼 생산량은 작년보다 5% 감소한 20만톤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출하량은 서촌조생의 단수가 작년과 비슷하나 재배면적이 감소하여 작년보다 5% 정도 감소할 전망인데다 품질이 좋을 것으로 보여 9월 가격은 강세가 예상된다.

[포도]9월 출하 줄어 강보합 예상
올해 성목면적은 작년보다 3% 감소하나 단수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어, 생산량은 작년보다 3% 감소한 31만4000톤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출하되는 노지포도는 출하량이 작년보다 1% 감소하고 당도 등 품질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캠벨얼리 도매가격(상품 5kg)은 작년보다 43% 높은 1만7000∼1만9000원일 것으로 전망된다. 9월 공급량은 작년보다 2% 감소하고 당도 등 품질이 좋을 것으로 보여 가격은 작
년대비 강보합세일 것으로 전망된다.

[밤]낙과율 저조, 가격 상승할 듯
밤 낙과율은 저조하고 착과가 양호한 반면 과실크기가 작아 생산량은 평년대비 3.7%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지가격은 추석 소비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도 밤 생산량은 낙과 및 착과상황을 고려할 때 평년대비 3.7%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충청도와 전라도는 각각 3.5%와 1.6% 정도 증가하고 경남이1.4%정도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건대추]수확량 늘어 가격 상승후 하락
대추 생육상황은 개화시기의 일조량이 풍부해 지역적 차이 없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량은 기상여건이 좋고 착과량이 증가하는 등 전년대비 증가할 전망이나 향후 기상여건의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대추 상품 산지 평균가격은 추석소비증가로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추석 이후 소비감소가 예상돼 하락할 전망이다. 수입량은 국내 대추 가격이 낮게 형성됨에 따라 수익성이 없어 감소할 전망이다.

[떫은감(곶감)]수확량 소폭 감소, 가격 평년수준
떫은 감 생육상황은 마른장마로 인한수분부족현상이 일부지역에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량은 지역적 생육상황 및 착과량의 차이로 인하여 전년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곶감 상품 산지 평균가격은 꾸준한 소비수요로 인하여 소폭 증가한 후 평년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곶감 수입량은 수입 곶감의 품질이 양호하고 국내 곶감가격이 좋아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