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로·철도망 확충, 새만금 개발 등 30대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선정과‘5+2 광역경제권 활성화 전략’을 확정하고 5년간 50조원을 투입한다. 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 등 정부 5개 기관은 이 같은 내용의 지역 균형발전 전략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재원의 절반은 정부가, 절반은 민자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0대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를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 제2외곽순환도로, 원시-소사-대곡 복선전철, 인천지하철 2호선 등 3건이 추진된다. 충청권은 행정중심복합도시, 대전-행정도시-오송 신교통수단, 제2경부 및 제2서해안 물류 고속도로 등 5건이 선정됐다. 호남권은 새만금개발, 여수엑스포 시설, 호남고속철도, 광주외곽순환도로 등 5건, 동남권은 경전선 복선전철, 동북아제2허브 공항, 부산외곽순환도로 등 5건, 대경권은 동서6축 고속도로, 남북7축 고속도로, 대구외곽순환도로 등 5건이 추진된다. 강원권은 동서2축 고속도로(춘천-양양), 원주-강릉 철도,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원주) 등 4건, 제주권은 서귀포 크루즈항, 제주해양과학관, 영어교육도시 등 3건이 선정됐다. ◈신성장 선도산업 2조3000억 추가 지원 정부는 또 광역경제권별로 1~2개의 신성장 선도산업을 선정했다. 선도산업으로는 ▲수도권이 금융, 비즈니스, 물류 등 지식서비스 ▲충청권 의약바이오, 반도체.디스플레이 ▲호남권은 신재생에너지, 광(光)소재 ▲강원권에 의료, 관광 ▲대경권 에너지, 이동통신 ▲동남권 수송기계, 융합 부품.소재 ▲제주권은 물산업, 관광레저 등이다. 정부는 선도산업 추진을 위해 해당 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해 권역별로 1~2개의 거점대학을 육성키로 하고 이를 위해 5년간 추가로 2조300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식경제부는 내년 2017억원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5000억원 수준을 지원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인력양성·향후계획·육성의지 등을 평가해 거점대학을 선정해 학교 당 50억원씩 매년 1000억원을 지원한다. 국토해양부는 지역산업기반 확충에 필수적인 산업용지를 신속히 공급하기 위해 대구, 구미, 포항, 서천, 광주.전남 등 5개 국가산업단지를 내년에 모두 착공키로 했다. 또 2011년까지 진해(2), 통영(2), 하동, 남해, 고흥, 신안 등에 조선산업용지 962만㎡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방의 노후산업단지와 노후항만은 복합기능을 갖춘 성장거점으로 재개발된다. 산업단지는 비즈니스, 관광, 산업 등 복합기능을 갖추고 부산북항, 인천항, 군산항 등 10개노후 항만은 문화, 관광, 비즈니스 중심으로 재개발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