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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성장 분야 농업펀드 설립 잇따라

금융기관, 농가 금리 우대 대출·농산물 담보 융자 확대

뉴스관리자 기자  2008.09.16 11: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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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융기관들이‘농업은 성장분야’로 인식하면서 농업 관련 전문 투자펀드 설립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인식은 중국과 인도 등 신흥공업국가들의 곡물 수요 증대로 세계적인 식량 위기의 우려가 강해져 식품 가격이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일본 국내의 식량 자급율이 더욱 낮아 농업의 육성이 요구되고 있다.

또 중국제 냉동 교자의 중독사건 등으로 소비자의 안전 의식의 고양으로 국산 농산물이 각광을 받으면서 금융기관이 국내 농업을 성장 분야라고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농림중앙금고, 21억엔 30~40개사 투자

이에 따라 농림중앙금고는 지난 5일 투자 회사인 일본 아시아투자와 공동으로 농업과 환경 분야에 특화한 투자 펀드를 설립했다.

이 펀드는 농림중금이 20억엔, 일본 아시아투자가 1억엔을 각각 출자해 농업이나 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유망한 벤처기업이 투자대상으로 1건 당 5000만엔 정도를 30~40개사에 투자할 방침이다.

카고시마은행도 지난 7월 30일 투자회사 등과 공동으로 7억엔 규모의 농업 관련을 위한 펀드의 설립을 발표했다. 카고시마은행이 3억4000만엔을 출자한 이 기금은 미나미큐슈의 농업법인이나 식품가공회사 등에 투자한다.

카고시마은행은 이와 관련 “기금 지원으로 농업의 글로벌화에 대응할 수있는 경영체에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2006년 11월 일본 최초의 농업펀드를 창설한 에히메은행으로 펀드 규모는 5억엔, 지금까지 11개 회사에 2억4700만엔의 투자를 결정했으며, 올해 투자처를 20개사 정도로 늘릴 방침이다.

이외에도 이와테은행이 이와테현 등과 함께 내년도 목표로 농업 법인 등에 출자하는 농업펀드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자급률 2015년 45% 목표 규제완화

일본의 금융기관들은 또 농업 분야에의 성장기대는 크다는 판단아래 펀드 설립 외에도 농가금리 우대 한 대출과 농산물을 담보로 한 융자 등 농업 분야에 주력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도 지난해 식량자급률은 40%, 2년만에 30%대로부터 회복했지만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는 판단아래 2015년도에 45%까지 끌어올리는 목표를 내걸고 주식회사의 농업 참가 금지를 해제하는 등 규제완화를 통해 농업분야 투자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들은 일반 대출 및 융자가 침체하는 가운데 농업을 성장 분야라고 평가하고 있어 농업분야 투자와 시장 개척을 가속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