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올해 26세인 경남 하동군·읍의 강기태씨. 강씨는 지난달 18일 하동군청 광장에 조유행 하동군수와 황영상 군의회 의장, 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트랙터 전국 투어 출정식’을 가진 그는 “농·어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강씨는 한국교원대를 수석 졸업한 뒤 지난 2005년 학군사관후보생(ROTC)으로 임관해 지난달 육군 중위로 만기제대한 후 고향 하동에서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다. 강씨는 트랙터 전국 투어를 마치고 체험담을 책자로 발간할 계획이다. 강씨의 트랙터 투어는 이날부터 내년 3월 18일까지 6개월에 걸쳐 이뤄진다. 하동을 출발해 진주~마산~부산~울산~포항~동해~강릉~속초~서울~인천~평택~군산~전주~영광~순천 등 전국 43곳을 두루 누비는, 총 2500여㎞에 달하는 여정이다. 강씨의 이번 트랙터 투어에는 경남 창원시 농기계 제조업체인 동양물산(주)가 시가 2400만원 상당의 트랙터 1대와 유류비 300만원을 지원했다. 하동군에서는 홍보용 농수산물과 강씨가 착용할 티셔츠와 모자 등을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