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농기계시장이 소수의 업체가 독점하면서 기술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급노선의 다변화가 절실한 상황에 놓이면서 기술력이 좋고 가격 경쟁력에 있는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에 따르면 이란의 농기계·부품시장은 독일·영국·이탈리아 등의 유럽제품이 절대 우위에 있었으나 최근 몇몇 회사들이 중국·대만·싱가포르 등의 아시아국가 업체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과거 유럽산을 사용해왔던 소비자들은 유럽산의 기술을 대체할 수 있고, 가격도 경쟁력 있는 한국산 제품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란은 한반도의 7.5배에 이르는 광활한 영토를 갖고 있으며, 비옥하고 강수량이 높은 이란 북부 카스피해 연안을 중심으로 농업이 발달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 전통적인 농기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영농기술 부족으로 수확률은 좋지 않은 상황으로 쌀 농사의 경우 수확물의 20%가량이 쭉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저가의 중국산과 차별되며, 기술적으로 우수한 한국제품의 고급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방법으로 이란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한석우 테헤란무역관의 진단이다. ◈콤바인·관개용기계류·방제기 유망 이란 농기계시장에 진출 유망한 농기계류로는 콤바인이 꼽힌다. 콤바인의 경우 이란에 1개사가 독점하고 있고 기계 성능이 열악해 신규업체의 진출이 유망하다. 또 최근 이란 전역의 가뭄현상으로 관개용 기계류(양수기·발전기 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병충해 방제기의 경우 소형제품의 인기가 날로 늘고 있다. ☞시장진출 유망 농기계류 트랙터 부품(캐빈, 액슬, 트랜스미션), 쌀농사용 농기계류, 콤바인, 베일러, 병충해 방제기(항공방제기 포함), 관개용 기계(양수기, 발전기 등) ◈수입관세 15%, 합작투자·생산 선호 이란의 시앗파종기 및 트랙터 등의 주요 농업기계 수입관세는 15% 수준. 완제품 직접 수출도 좋으나, 이란 정부는 제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자국에서 생산되는 품목의 경우 수입산 관세를 매우 높게 책정하고 있다. 이란의 농기계 관련업체들은 기술적 낙후성으로 인해 외국기업과의 합작투자를 간절히 요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투자 및 합작생산을 통한 진출이 가장 바람직한하다는 진단이다. 매년 열리고 있는 이란의 국제농업박람회 참가 및 참관을 통해 시장동향 파악과 거래선발굴을 할 수 있다. # 이란 국제 농업기계 박람회(Iranagro) - 개최기간 : 매년 5월 - 장소 : 테헤란 국제상설전시장 - 주최 : Palar Samaneh Co.(www.palarsamaneh.com) - 전시품목 : 농업기계, 공구, 농산물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