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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硏, “내년 원·달러 1000~1150원”

경제성장률 3%대 … 세계 경제 둔화 수출 타격

뉴스관리자 기자  2008.10.21 23: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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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금융위기의 실물경제 파급이 우려되는 가운데 내년 원·달러 환율은 1000~1150원, 경제성장률은 3%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 13일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 중인 주요계열사에 2009년 평균 기준 환율로 △달러당 1040원 △100엔당 967원 △유로당 1400원을 각각 제시했다. 또 3년 만기 회사채(신용등급 AA 기준) 평균 금리는 연6.8%, 국제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93달러로 책정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의 현대경제연구원도 ‘2009년 한국 거시경제전망(잠정)’이라는 자료를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을 3.9%로 제시했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전망치는 각각 1040원, 배럴당 90달러다.

LG그룹의 LG경제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3.6%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1090원으로 전망하고 내년에는 평균적으로 이보다 높은 1100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육가는 배럴당 90달러 내외로 움직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SK경제경영연구소는 경상수지 균형을 이루는 환율을 현 수준인 1200원으로 추정하고 롯데그룹은 원화환율이 1100원대, 유가는 75~9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연구소는 국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타격을 주면서 세계 경기의 전반적인 둔화가 불가피해 우리나라의 수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발표를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을 4.8~5.2%로 예상해 우리나라
를 대표하는 그룹과 연구소와 큰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