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농기계은행사업분사는 농기계은행사업을 추진하는 전국 717개 지역농협(영농관리센터)에 올해 분 자금 2827억1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자금은 중고농기계 구입자금과 운영자금에 각각 1376억6000만원이 지원됐다. 또 기존농기계은행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농협에 지원된 운영자금은 73억9000만원. 이번 농협은 사업자금 지원과 추수철이 지남에 따라 농기계은행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 농기계임대사업에 대한 현장반응은 시큰둥한 모습이다. 소유권 이전에 대한 거부감과 함께 농기계은행 사업이 대당 수 천만 원에 달하는 농기계를 소유한 부농들에게만 혜택을 주는 사업이라는 지적이다. 한국 농어민신문이 지난 6~7일 양일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수도작 중심지 30개 시군 1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44.2%는 사업참여 의사가 낮다고 답했으며, 높다는 답변은 22.4%로 절반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농기계은행사업이 부채경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52.7%가 낮다고 평가했으며, 기여한다는 답변은 22.9%에 불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