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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트레이에 자동 파종 ‘육묘용 파종기’

다양한 종자 이용, 시간당 234상자 파종 14배 능률

뉴스관리자 기자  2008.11.21 16: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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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트레이에 곡물을 자동으로 파종하는 ‘육묘용 파종기’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배추, 브로콜리 등 채소는 물론 옥수수, 콩 등도 정식 가능한 채소정식기의 상용화에 이어 육묘트레이에 곡물을 자동으로 파종하는 육묘용 파종기를 개발, 지난 6일 업체에 기술을 이전하고 본격적인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콩, 옥수수 등의 직파재배 때 조류피해 증가로 모종을 길러 이식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육묘트레이에씨앗을 파종하는작업이힘들 뿐만 아니라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돼기계화가 절실히 요구돼 왔다.

이번 육묘용 곡물파종기는 육묘트레이를 컨베이어 위에 올려놓으면 이송되면서 혈공 장치로 트레이에 파종할 자리를 만들고 그 자리에 종자가 1립 또는 2립씩 파종된다.

작업성능은 시간당 234상자를 파종할 수 있어 인력보다 14배 능률적이며 1립 파종률은 콩의 경우 96% 이상, 옥수수의 경우 93% 이상이 된다.

특히 종자 유도골과 유도장치가 부착돼 있어 파종정밀도가 높고 파종롤러를 교환할 수 있어 다양한 종자 파종이가능하다. 또 스위치 조작으로 파종수를 1립 또는 2립으로 조절할 수 있다. 채소정식기에 사용하는 육묘트레이에 파종하여 육묘하면 채소정식기로 바로 정식이 가능하다.

기술이전 업체 관계자는“과채류 접목로봇, 진공식 채소 자동파종기, 상토 혼합기, 충전기 등 공정육묘생산 기계에 이어 구멍롤러식 곡물파종기를 산업화해 채소는 물론 콩, 옥수수 등 곡물의 공정육묘 생산에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곡물파종기의 정밀도와 작업성능 향상을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