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작물] 우리나라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롱빈 ①

2018.10.02 16:07:46

비타민A·C 풍부, 콜레스테롤 없는 건강식품
새로운 소득 작물로 개발 가능성 커

롱빈(Long bean)은 Yard Long Bean, Asparagus Bean, Snake Bean, ChineseBean 등으로 불리며 학명은 Vina unguiculata subsp에 속하는 콩과작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별도로 이름이 없을 정도로 알려지지 않았었지만 현재는 갓끈동부콩으로 판매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장두’라고 불리운다. 콩의 한 종류인 롱빈은 열대·아열대성 작물로 태국, 중국남부 등 동남아시아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고있다. 꼬투리 길이가 최고 90cm이상 까지 자라며 미성숙한 꼬투리(40~50cm)를 수확해서 요리에 이용한다. 고온 건조한 조건에서 잘 자라며 저온에 민감하고 다습한 토양에서는 자라기가 어렵다.


파종 후 60일부터 수확가능
지방과 콜레스테롤 없는 건강식품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노지 또는 무가온하우스에서 잘 자란다. 보통은 파종 후 60일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수확이 늦어지면 열매가 단단해 지고 꼬투리에 섬유질이 많아져 식용이 불가능 해진다.  7~8월에는 생육속도가 빨라 하루에 3~4cm 정도 자라기 때문에 꼬투리 식용을 위해서는 개화 후 10일 전후로 수확해야 한다. 영양소가 풍부하여 비타민 A와 C, 티아민, 리보플라빈과 단백질이 풍부한 반면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없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비가림재배 또는 무가온재배시 더 안정적 생산 가능
품종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주로 꼬투리 크기나 모양에 의해 분류가 되며 표면색이 녹색인 것, 붉은색 계통, 50cm 이상 긴 것 과 이보다는 작은 것, 종자로 본 분류로는 검은색 종자, 붉은색종자, 흰색종자 등에 의해 품종이 구분되어지고 있다. 맛이 단백하고 단맛이 많으며 건강에도 좋은 영양소가 많은 채소로서 우리나라의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채소라 생각되며, 우리나라 여름철기후를 이용하면 재배가 가능한 채소로 생각되며 비가림재배 또는 무가온재배를 이용할 경우 보다 안정적으로 생산이 가능하고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 된다.


작물의 유묘기에 피해를 주는 곤충
유충은 식물 내부와 잎을 가해

롱빈에 피해를 주는 해충과 식물병은 다음과 같다. 파리목 귤파리과에 속하는 곤충들에 Ophiomyia phaseoli Tryon, O. centrosematis de Meijere, O. spencerella Greathead, 콩줄기굴파리(Melanagromyza sojae Zehntner), M. obtusa Malloch 등이 있다. 이들 파리들은 작물의 유묘기에 피해를 주는 곤충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오세아니아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유충은 식물 내부와 잎을 가해한다. 콩줄기파리는 아시아, 호주, 아프리카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해충으로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주요한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노린재목 허리노린재과에 속하는 Clavigralla gibbosa, C. scutellaris, C. tomentosicollis는 주로 열대 아열대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해충이다. 약충과 성충은 콩 꼬투리내 영양분을 흡즙하여 콩의 정상적인 생장을 저해한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Riptortus pedestris)는 일본, 한국,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해충으로 콩꼬투리를 가해해서 롱빈 생산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남쪽풀색노린재(Nezara viridula)는 다른 노린재류와 같이 직접적인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식물 곰팡이병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농업연구관 고상욱 농업연구사 김천환, 안정준, 최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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