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마트농업 가속화되나

2019.02.15 11:03:32

AI·IoT 등 첨단기술 사용 각 지역에서 개발·실증


 일본의 일간공업신문에 따르면 AI인공지능이나 IoT(사물인터넷), 로봇 등의 첨단기술을 사용한 스마트농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각 지역에서 개발·실증실험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구축하려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이에 스마트농업은 농가의 생산성 향상이나 농업 종사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가 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생산성향상·노동력부족 해소의 비책

홋카이도에서 스마트농업 실현을 목표하는 임의단체 스마트농업공동체(Smart Agri consortium, SAc)’가 지난해 11월에 발족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이나 IoT 등의 기술과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과 농가 등의 생산자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농업의 ICT화나 6차 산업화를 추진한다. 1월 상순까지 60·단체가 참가했다.

 

프로젝트의 메인 테마는 논벼 재배관리. 이세키농기와 이세키칸토코신에쓰가 제공한 정보통신기술을 사용한 농기계로 모내기나 수확을 한다. SkymatiX는 드론을 이용하고, 국제항업은 인공위성으로 리모트센싱을 실시한다. 수확량이나 뿌린 비료 양 등의 정보는 애그리 노트로 일원 관리한다. 현재 애그리 노트를 보급부터 사용하고 있는 고메하치(니가타시)에서 니가타현의 신품종 신노스케의 생육으로 실증실험 중이다. 실증실험용 장소(면적 총 7,200)와 일반적인 방법으로 재배하는 장소(면적 총 1,000)를 만들어 2년에 걸쳐 비교 검증 중이다.니가타시의 담당자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실험을 추진하여 한 단계 더 진보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재배관리방법, 수치화하여 분석

딸기 수확 시즌이 시작된 지바현의 딸기농장에서 IoT를 활용하여 딸기 재배를 효율화하는 실증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실증실험은 지바현의 스마트농업 도입실증사업의 일환으로, NTT동일본 지바사업부 등이 참여한다. 센서나 카메라, 통신기기 등을 세트로 제공하는 NTT동일본의 농업용 IoT서비스를 딸기 수확 농장에 도입하여 그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시작된 이 실증실험에서는 비닐하우스 내에 설치한 환경모니터링센서나 소형카메라로 하우스 내부의 환경 데이터나 딸기의 생육데이터를 자동으로 계측한다. 데이터는 항상 클라우드 상에 축적하여 관계자 사이에서 공유된다.

기존에는 농가의 경험이나 감에 의지했던 재배관리 방법을 수치화하고 분석함으로써 수확량의 증가 등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지금까지 하우스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딸기의 재배 환경을 최적화하는 데 계측데이터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NTT동일본은 앞으로 실증 실험의 성과를 농가 대상의 스터디 등에서 보고하면서 농가용 IoT서비스의 인지도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창수 cslee69@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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