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원 중심 유통전문법인 ‘위드파머㈜’ 출범

2020.10.16 13:41:41

협회원의 지속가능한 사업운영 위한 발판마련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지난 8월19일 법인설립 등기완료
11월말까지 협회원 대상 출자 모집
작물보호제 중심 운영 후 품목 및 사업 확대 예정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회장 김문수, 이하 협회)가 지난 8월 11일 작물보호제 유통전문 법인설립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고 같은 달 19일 대전지방법원에 '농업회사법인 위드파머(With Farmer) 주식회사(이하 ‘위드파머㈜’)'의 법인설립 등기를 마쳤다.
김문수 회장이 내세운 8가지 공약 중 하나인 협회 내 회원중심의 유통전문법인 설치가 실현됨으로써 앞으로 협회의 활동과 더불어 유통전문법인의 활성화 및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본지는 김문수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작물보호제 유통전문 법인 ‘위드파머㈜’에 대한 소개와 함께 향후 계획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Q1. 회사명칭인 ‘위드파머(With Farmer)’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요?
우리협회의 모든 회원은 일선현장에서 농업인과 동고동락하며,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농기자재 생산업체의 우수한 제품을 농업현장에 빠르고 정확하게 소개하고 접목함으로써 우수 농기자재 사용을 통한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도움을 주고 나아가 농산업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위드파머(With Famer)'는 ’농업인과 함께‘라는 뜻으로 농산물의 품질향상과 안전을 위해 언제나 농업인과 함께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Q2. ‘위드파머㈜’의 설립배경에 대해 소개바랍니다.
작물보호제는 작물의 생산에 필수적인 기본자재로 고품질 우수 농산물 생산을 위해 꼭 필요한 필수불가결한 자재입니다. 특히 기후 온난화로 인한 돌발 병해충 발생 증가 등과 소비자의 고품질 우수 안전 먹거리에 대한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으로 작물보호제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작물보호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실에서 유통의 건전성 또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물보호제 산업의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작물보호제 유통의 선진화를 위해 유통체계 개선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국내 작물보호제의 유통 채널은 크게 농협과 시판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980년대까지는  시판의 시장 점유율이 다소 높았다면, 1990년대부터 비슷한 비율로 성장해 오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농협이 구매 교섭력을 바탕으로 전략적 마케팅활동을 전개하면서 점유율이 역전되는 현상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국의 회원들이 공통적으로 농협과의 문제로 인해 사업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바, 협회에서는 그동안 상생발전 방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고심해왔습니다. 그 결과 저의 공약 사항 중 하나인 농업인에게 우수 작물보호제를 공급하고, 회원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통전문 법인 설립을 구체화하게 되었습니다.

 

작물보호제의 유통은 유통경로의 다양화로 인한 유통비용 증가, 농협의 마케팅활동 강화로 인한 다양한 문제점, 시판(협회)중심품목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도 저하 등 유통의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점을 개선하고 보완하기 위해 유통전문 법인인 ‘위드파머㈜’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3. ‘위드파머㈜’의 조직과 운영방식에 대해 소개바랍니다.
‘위드파머㈜’는 지난 8월 28일 사업자등록과 농약판매업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위드파머㈜’는 농업인 자격이 있는 협회 중앙회 임원들이 중심이 되어 발기설립 하였고, 회원들의 출자를 통해 자본금을 증자하고 있습니다.


우선 첫 사업은 협회 직원들이 직접 담당하고, 평가를 통해 조직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협회원들의 참여와 자본금 확대를 위해 11월 말까지 증자를 실시하고 있으며, 출자는 협회 중앙회 임원은 700만원, 회원은 20만원을 최저 출자금으로 정하고 한도 제한은 두지 않았습니다.

 

출자금은 우선 협회회원 중심으로 받을 계획이며, 향후 사업전개에 따라 정책적으로 농기자재 제조업체 등의 참여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모집된 출자금은 기본적으로 상품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며, 회원들의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배당금 지급뿐만 아니라 자산가치도 상승할 수 있도록 운용할 계획입니다.


Q4. ‘위드파머㈜’의 역할과 사업방향에 대해 소개바랍니다.
‘위드파머㈜’는 작물보호제의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우수 제품공급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저감·정밀제품의 생산·공급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환경 친화적인 농업을 선도하고, 사업의 경영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도모하는데 그 목표가 있습니다.

 

협회는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분포한 협회 회원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마케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듣고 제조회사와의 소통을 통해 현장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위드파머㈜’는 제조사와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방식으로 맞춤형 제품을 생산, 공급할 계획입니다.

 

Q5. 제조업체가 ‘위드파머㈜’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조건이 있다면?
‘위드파머㈜’에서 취급하는 모든 상품은 OEM방식으로 계약됩니다. 따라서 OEM방식이 가능한 제조업체라면 ‘위드파머㈜’와 계약을 통해 회원들에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경영이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우선 작물보호제에 역점을 둘 예정이며, 향후 품목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설립 목적에 맞게 사업을 추가·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Q6.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협회 회원이 전문인으로서 자부심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져가는 변화된 현실 앞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작물보호제 유통의 선진화를 위해 유통전문 법인에 참여해 차별화를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협회원들이 갖고 있는 우수한 능력에 비해 느슨한 응집력과 변화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인해 단합된 힘과 갖고 있는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위드파머㈜’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협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제품을 우리만 공급받기 위해서는 우리 회원들이 ‘위드파머㈜’에 출자하여 주인이 되고 하나로 똘똘 뭉쳐 우리의 위상을 강화해야만 합니다.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여건변화에 대응하고 우리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한 두 사람의 힘만으로는 불가능 합니다. 회원 한분 한분이 ‘나의 일이다’라는 믿음을 갖고 적극적인 참여를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이창수 cslee69@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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