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 국산 단호박 품종 ‘만왕’·‘미니강1호’

2021.10.18 14:08:35

재배 쉽고 상품성 더 뛰어나 의존도 높은 일본 품종 대체
고창 단호박 농가 95% 이상 아사이종묘 품종 재배

 아시아종묘 <국산 단호박 품종> 

 

 

단호박은 다이어트 식품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많은 다이어터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다. 밤 맛을 내는 단호박은 당질이 15~20%를 차지해 설탕이나 시럽의 첨가 없이도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내는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단호박은 과거 외국 품종 의존도가 80~90%에 육박했지만 현재는 국산 품종으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로 전북 고창지역에서는 무려 95% 이상을 아시아종묘의 ‘만왕’과 ‘미니강1호’가 점유하고 있다.
단호박은 생육기간이 3개월 정도로 비교적 짧고 농사짓기가 쉬어 소득작목으로써 농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고창지역은 수박이 유명한 지역이지만 수박을 수확 후 유휴지에 단호박을 연작해 수익을 올리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수많은 해외 의존 종자들을 
국내 종자로 대체하고 있는 ‘아시아종묘’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품종이 일본을 비롯한 해외 품종을 빠르게 대체하는 사례가 최근 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흐름의 중심에는 국내 토종 종자기업 ‘아시아종묘’가 수많은 해외 의존 종자들을 국내 종자로 대체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아시아종묘는 대표적으로 천연 인슐린으로 불리면서 당뇨병 환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미인풋고추,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형(미니) 단호박, 양배추를 그대로 축소해 놓은 것 같은 꼬꼬마양배추, 새싹채소, 어린잎 채소 등의 종자를 개발했다.


농민들은 쉽게 종자를 바꾸지 않는다. 안정적인 농가 수익을 고려하면 종자를 바꾸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창지역에는 현재 95% 이상이 국산종자인 만왕과 미니강1호를 재배 중이다. 
과거 고창지역에서는 무와 배추의 재배면적이 많았지만 현재는 단호박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단호박은 무나 배추와 달리 시세가 안정적이어서 농가에 보다 안정적인 소득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창의 김해순 농가는 10년 전부터 단호박 농사를 지어왔다. 10년 전에는 1,000평 정도의 규모였지만 현재는 600평 규모로 축소해 3년 전부터 일본 품종이 아닌 국산품종인 만왕과 미니강1호를 재배 중이다. 
처음에는 종자를 바꾼다는 것이 두려웠지만 고창 단호박 작목반 최낙삼 회장의 추천으로 재배를 시작했다.


‘만왕’과 ‘미니강1호’ 재배 후 소비자들 만족도 더 높아져


 

 

김해순 농가는 “소규모로 농사를 짓다 보니 대부분 개인에게 판매하고 있다”며 “맛이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매번 사가던 분들이 한 번에 알아봐 판로가 막히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오히려 국산종자인 만왕과 미니강1호로 바꾼 후 맛이 더 좋아졌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농가 입장에서는 국산종자를 쓴다는 것과 일본 종자를 사용하지 않아 종자 단가가 내려가다 보니 그만큼의 농가 수익이 올랐다”며 “더불어 국산 종자를 사용한다는 성취감도 함께 느낄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수확량도 품질도 일본 품종 보다 뛰어나
김해순 농가는 “‘만왕’과 ‘미니강1호’로 종자를 대체한 후 과거 평균적으로 한줄기에 2개 정도의 단호박이 달렸던 것에 반해 많게는 4개 이상의 단호박이 달려 수확량에 있어서도 기존의 일본 품종보다 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고창지역에서 20년 이상 단호박 농사를 지어온 고창 단호박 작목반 박병노 총무도 올 하반기부터 국산 품종인 만왕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박병농 총무는 “고창 단호박 작목반의 경우 같은 품종을 재배하고 공동 출하를 하기 때문에 종자를 바꾼 것도 있지만 최낙삼 회장에 대한 믿음이 컸다”며 “작목반에서 수확하는 농산물의 판로는 물론 작황도 꾸준하게 관리해 주고 있어 믿고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병노 총무는 “고창은 오래전부터 단호박을 재배해왔지만 최근 단호박이 각광 받으면서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나 제주도부터 철원까지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재배하는 곳이 늘어난 만큼 발주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낙삼 회장을 믿고 따른 덕분에 국산 품종으로 고품질 단호박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종묘 류성중 기술본부장에 따르면 “미니강 1호의 경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미니 단호박으로 생육이 강하고 수량이 많이 달려 농가에서 인기가 많으며, 만왕은 상품성이 뛰어나고 반덩굴성으로 밀식재배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관리자 newsam@newsam.co.kr
< 저작권자 © 농기자재신문(주)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PC버전으로 보기

전화 : 02-782-0145/ 팩스 : 02-6442-0286 / E-mail : newsAM@newsAM.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22길 8 미소빌딩 4층 우) 06673 등록번호 : 서울, 아00569 등록연월일 : 2008.5.1 발행연월일 : 2008.6.18 발행인.편집인 : 박경숙 제호 : 뉴스에이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