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CK트랙터, 업계 최초 단일 모델 수출5만대 돌파

2021.12.20 11:29:19

북미 배가가스 규제 강화 대응 전략적 개발
2015년 출시 첫해 총 3천대 판매
2018년 더블 라인업 구축, 2019년 총 판매량 전년비 대비 70% 증가
올해 2015년 대비 5배 증가한 1만6,200대 판매

 

대동그룹의 모회사인 미래농업을 리딩하는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은 20~30마력대 소형 트랙터 중 하나인 CK시리즈가 출시 첫해인 2015년부터 2021년 12월까지 연평균 수출량이 약 33% 증가하며 해외에서만 총5만1,600여대가 판매, 국내 업계 최초로 단일 모델 누적 수출 5만대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CK트랙터는 세계 7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는데 특히 북미,유럽 등의 선진 농기계 시장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미국의 농기계 배기가스 배출 규제 '티어(TIER)'가 2015년에 3단계에서 4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대동이 4년간 300억을 투자해 자체 개발한 티어4 엔진을 기본 탑재하고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기능, 성능, 편의 사양, 디자인 등을 현지 고객에 맞춰 개발한 모델이다.

 

 

2015년에 30마력대의 CK10 시리즈로 해외 공급을 시작했으며, 당해 약 3천여대가 수출됐고 이중 북미에서만 1,600대가 판매 됐다. 북미를 중심으로 CK10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으며 2016년에 라인업을 20마력대로 확대해 24.5마력의 CK26 모델을 출시했다. 2016년에 CK26 모델이 북미에서만 1,300대가 판매 되면서 CK수출 물량이 2015년 대비 약 47% 증가한 4,400대를 기록했다.

 

CK 모델, 2018년 12개 기종으로 확대

CK SE, 캐빈 선택사양 및 다양한 편의 사양

이후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해 20~40대 마력대 트랙터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자 CK 시리즈에 있어 더블 라인업 전략을 결정했다. 기존 CK10 시리즈를 일반형으로 두고 2018년 하반기에 30마력대 고급형 CK SE(Special Edition) 시리즈를 출시하면 출시 기종이 6개에서 12개로 증가했다. CK SE 시리즈는 당시 북미 경쟁 업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캐빈(Cabin:실내운전석)'을 선택 사양으로 채택했다. 여기에 에어컨, 히터, 틸팅 핸들 등의 다양한 편의 사양과 기능으로 고객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 출시 후 2019년에만 북미에서만 5,100대, 전체로는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7,000대의 CK트랙터가 해외 판매됐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 팬데믹(Pandemic)으로 북미에서는 탈도시화가 가속화되며 도심 외곽의 주택이나 농장에서의 전원생활을 즐기는 '하비팜(HobbyFarm)' 계층이 폭발적으로 증가, 대동은 시설 관리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CK의 성장 기회를 포착하고 영업 마케팅의 드라이브를 걸었다. 생산 물량을 증대하고 북미에서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소비자 구매 부담을 낮춰 2020년, 2021년 북미에서만 각각 7,200대, 9,100대가 판매됐다. 올해 북미 현지 20~30마력대 소형 트랙터 시장 추정 규모가 5만1,000대로 대동의 시장 점유율은 16%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미 판매 성장으로 CK트랙터 전체 수출량이 2020년 1만2,000대, 2021년 1만6,200대까지 증가했다.

 

CK 트랙터(대당 면적 4.2 ㎡)는 이달까지 약 5만1,600대가 판매됐고 이는 축구장(7,140 ㎡) 33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대동은 내년에 상품성을 강화하고 카이오티(KIOTI)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CK 신모델을 출시해 북미를 중심으로CK트랙터 2만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동 김동균 북미법인 대표이사는 "북미에서 CK트랙터를 중심으로 소형 트랙터 시장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전략적으로 공략해 5만대 수출이라는 성과와 함께 카이오티의 브랜드 파워까지 높일 수 있었다"며 "DK, NX, RX와 같은 대동의 중형, 중대형 트랙터 제품군에서도 전략적인 시장 공략으로 CK와 같은 히트 상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수 cslee69@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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