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복숭아연합회
“해마다 발생하던 고질적인 냉해와 동해 피해가
‘쏘일브릭스’ 처리 후 수세 회복되고 열매 맺혀”
충북 옥천군의 복숭아는 올해 제15회 개최 예정인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를 통해 전국에서 7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옥천군 복숭아연합회는 해마다 발생하는 냉해 및 동해 피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팜솔루션 임영민 기획실장과 함께 신기술·신제품에 대한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연합회 소속 720농가 중 8농가를 통해 진행된 이번 검증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인 ‘쏘일브릭스’는 이미 가평, 태백, 삼척, 음성 등에서 냉해 및 동해에 대한 해법으로 유명세를 키워가고 있다.
이번 검증에 참여한 옥천군 복숭아연합회 전임회장인 <목화실농원> 조명환·이안순 부부와 현재 기술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진명 기술자문위원을 만나 ‘쏘일브릭스’에 대한 반응을 직접 들어봤다.
조명환·이안순 부부가 대를 이어 50여년째 운영하고 있는 목화실농원은 23,140㎡(약7,000평) 규모의 복숭아 농장과 99,173㎡(약30,000평) 규모의 육묘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화실농원 조명환·이안순 부부는 “해마다 발생하는 고질적인 냉해와 동해 피해로 인해 정상적인 수확을 못 했던 경우가 많았다”며 “피해가 심했던 곳은 나무를 모두 뽑아버리고 새로운 품종을 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전체 면적 중 특히 피해가 심했던 곳에 ‘쏘일브릭스’를 처리했다”며 “수세가 회복되고 열매가 맺히는 상태를 보면 매우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팜솔루션 임영민 기획실장은 “뿌리 발근효과와 생리활성에 도움을 주는 ‘쏘일브릭스’와 잎의 왁스층 강화를 통해 수세를 강하게 유지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왁스플러스’는 동해 및 냉해 예방 및 회복에 도움을 준다”며 “특히 뿌리 발근효과와 생리활성이 뛰어나 침수지 피해를 극복하는데도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쏘일브릭스’는 유기산농축 신기술로 개발해 공인기관 검증을 마친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용 유기농업자재다.
유기산은 산도로 집적된 염류를 풀어주고, 불용화된 영양성분을 작물이 흡수할 수 있는 상태로 바꿔준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을 통해 시설재배지의 염류 경감 효과에 대한 시험결과, ‘쏘일브릭스’를 처리했을 때 전기전도도 (EC) 감소율이 60.6%로 무처리 36.1%보다 높게 나왔다.
‘쏘일브릭스’는 액상(공시-3-3-302호)과 그래뉼 타입의 입상(공시-3-3-195호), 2가지 제형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농약 및 다른 영양제와 혼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약제 살포 작업 횟수를 줄여 생력화가 가능하다.
‘왁스플러스’는 효소 및 항생물질 등 미생물 대사산물을 이용한 작물생육용 유기농업자재다. 식물잎의 왁스층을 강화해 잎이 두꺼워지고 생기를 불어넣어 수세를 강하게 유지시키며, 특히 왁스층이 강화됨으로써 곰팡이성·세균성 질병 예방과 해충에 대한 기피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60% 냉해, 30% 동해 발생
쏘일브릭스 처리로 정상 수확 기대
한편, 옥천군 복숭아연합회 김진명 기술자문위원은 11,570㎡(3,500평) 규모의 복숭아 농장을 30여년째 운영하고 있다.
김진명 기술자문위원의 복숭아 농장은 올해 전체 면적의 약 60%가 냉해를 입었고, 특히 30%는 동해까지 겹치면서 정상적인 수확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4월에 ‘쏘일브릭스’를 처리하면서 냉해와 동해를 입었던 나무들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정상적인 생육을 보이고 있다.
김진명 기술자문위원은 “통상 동해를 입은 나무에서는 수확량이 정상적인 나무의 절반도 미치지 못했다”며 “4월에 ‘쏘일브릭스’를 처리한 나무들이 피해가 없었던 나무보다 왕성한 세력을 보이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단정하기에는 이르지만 회복세만 보면 올해는 정상적인 수확도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진명 기술자문위원은 냉해를 입었던 곳에 ‘쏘일브릭스’를 4월초와 중순에 2회 토양관주 처리했으며, 동해를 입은 곳은 스피드스프레이어((Speed Sprayer. SS기)를 이용해 3회 살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