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봉협회, ‘제46차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 성료

2024.10.07 16:31:30

강원도 삼척 ‘삼척문화예술회관’ 일대, 전국 1만여 양봉인 모여
전국 양봉인 사기진작 및 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

 

(사)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제46차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양봉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양봉협회 강원지회와 삼척시지부 주관으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한국양봉농협이 후원했으며 전국 양봉인 1만여명과 관계기관 및 관광객 3,000여명 등 1만3,0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 첫날은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과 ▲삼척시 및 양봉인 동호회 공연, ▲양봉인 노래자랑 및 지역 가수 공연, ▲장민호·미스김 등 인기가수 초청 공연 등을 통해 최근 침체 분위기인 양봉인들의 사기 진작과 화합의 장을 열었다.

 

 

둘째 날은 ‘제46차 전국 양봉인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식전 공연으로 삼척 전통놀이인 기줄다리기에 필요한 기줄을 만드는 과정을 재현한 ‘솔비놀이’ 공연 후 (사)한국양봉협회 박종호 강원도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의 대회사와 박상수 삼척시장의 환영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 등의 축사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삼척시에서 열린 이번 ‘제46차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에 참석한 양봉인뿐만 아니라 찾아오신 모든 방문객을 환영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 행사는 물론 삼척시의 자연경관과 특산물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급격한 기후변화와 꿀벌질병 발생으로 양봉산업의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값싼 외국산 꿀이 대량으로 수입·유통되는 현실도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한다”며 “하지만 우리 협회는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이러한 어려움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는 양봉인 모두의 축제인 만큼 근심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양봉산업에 기여한 양봉인과 관계기관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및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끝으로 양봉인들의 염원과 희망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비전선포 퍼포먼스를 통해 양봉산업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기념식에 이어 양봉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진행됐으며, 시상과 푸짐한 경품추첨을 끝으로 2일간의 ‘제46차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양봉 관련 기자재가 전시된 가운데 ㈜바이오비(대표이사 하성섭)가 노제마병 전문 치료제 ‘뉴-푸미딜’, 유럽인증 ‘방독면’, 도봉 방지·말벌침입 방지·월동터널 기자재 ‘문지기’ 등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행운의 룰렛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고 방문객 전원에게 노랑가방과 벌통바닥 ‘깔끄미’를 증정했다.

 

 

㈜매일(대표이사 박성준)이 자제 개발한 국산 휴대용 진동식 탈봉기 ‘콤비(COMBEE)’가 꿀벌의 형상을 본떠 만든 외형으로 참관객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콤비(COMBEE)’는 특허받은 진동저감장치로 작업자의 피로도를 크게 낮추고 탈봉작업시 꿀벌 스트레스 및 손실 또한 줄임으로써 기존 브러쉬 회전식과 휴대용 진동식 탈봉기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창수 cslee69@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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