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필수 방제 해충, 응애

2024.11.19 11:20:26

점박이응애, 잎 표면에 흰 반점으로 찾는다

응애는 주로 더운 여름철에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 시설 재배지가 늘면서 겨울에도 방제가 필요한 주요 해충이 됐다. 월동한 성충은 처음에는 잡초에서 번식하다가 작물이 생육하면 이동해 피해를 일으킨다. 잎의 표면과 뒷면 모두를 가해하나 잎 뒷면에서 주로 서식한다.

 

알에서 성충까지 성장하는 데 단 10일이 소요되며 적절한 환경조건에서는 개체수가 더욱 급속히 증가한다. 점박이응애의 피해를 받으면 잎 표면에 흰 반점이 나타나므로 이 반점의 유무를 확인해 발생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잎 표면에 흰 반점이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연녹색으로 변색되다가 점차 황색 또는 갈색으로 변하고 심해지면 낙엽이 진다. 피해 부위에 가느다란 거미줄도 친다. 시설 내 난방으로 인한 과습 또는 결로가 생기지 않도록 환기를 적절히 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야간에도 난방시설을 가동해 내부 온습도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발생지점에 물을 뿌려주면 발생이 억제되지만 더욱 확실한 효과를 위해서는 발생초기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농의 ‘마이트킹’ 액상수화제는 신경계를 저해하는 신규 계통의 응애 전문약제다. 3시간 만에 경련, 5시간 만에 치사 시작이라는 빠른 효과를 보이며 알부터 성충까지 응애의 전 생육단계 방제 가능하다. 꿀벌과 천적에 영향 없이 사용 가능하다.

 

‘가네마이트’ 액상수화제는 응애의 모든 생육단계에 걸쳐 약효를 발휘한다. 약효가 또한 빨리 나타나며 약효 지속기간이 길다. 미토콘드리아 복합체Ⅲ를 저해하는 작용기작으로 저항성 응애 방제효과가 탁월한 것도 강점이다.

 



심진아 jinashi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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