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지금 토마토뿔나방 방제에 비상

2024.12.04 22:18:27

번식력 강한 외래해충, 내 시설 토마토를 위협한다
경농 캡틴, 방제 까다로운 고령충 나방도 ‘꼼짝마’

 

전국이 토마토뿔나방 확산 방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토마토뿔나방은 외국에서 들어온 외래 검역해충으로 번식력이 매우 강하다. 토마토의 잎과 줄기 등을 갉아 먹어 큰 피해를 입힌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1월부터 전국 단위의 토마토뿔나방 개체 분포조사를 벌여 시군별 발생 현황과 밀도 등을 대대적으로 점검 중이다. 이 과정에서 토마토뿔나방이 발견된 농가는 현장 지도를 거쳐 즉각 방제를 지원한다.

 

토마토뿔나방은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자라면서 줄기, 과실 등 식물체 조직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작물을 가해한다. 번식력도 뛰어나 암컷 한마리가 평균 260여개의 알을 낳는다. 제때 방제하지 못해 유충 발생 밀도가 높아지면, 피해가 매우 커지므로 작기 시작 전과 초기에 집중 예찰과 방제가 중요하다. 예찰 트랩과 끈끈이트랩 등 활용해 토마토뿔나방 발생 여부를 주기적으로 살피고, 발견 즉시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약제 방제한다. 약제를 쓸 수 없는 친환경 재배 농가는 방충망(1.6㎜ 미만)을 설치하고 재배 초기부터교미교란제와 유기농업자재 등을 병행해 방제한다.

 

캡틴, 고령 나방에도 확실한 효과

‘캡틴’ 유제는 신규 물질인 플룩사메타마이드로 이뤄져 나방 방제에 탁월하며 교차저항성 걱정이 없다. 또한 치사 효과 발현속도가 빠르고 지속성도 우수하다. 방제가 까다로운 고령충 나방에 방제효과가 뛰어난 것도 큰 강점이다.

‘벨스모’ 유제는 토마토 외에도 고추의 뿔나방류에 등록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충의 나트륨 채널에 작용해 신경전달을 방해함으로써 빠른 살충효과를 보인다. 벨스모가 살포된 작물을 해충이 먹으면 약제가 해충의 체내에 침투된 뒤 대사과정 없이도 효과를 바로 나타낸다. 이 같은 강력한 섭식억제 작용으로 작물보호 효과가 매우 우수하다.

 

또한 나방 유충의 모든 단계에 활성이 높아 살포시기 범위가 넓은 것도 강점이다. 기존 계통 약제에 교차저항성이 없어 저항성 나방류에도 탁월한 방제효과를 발휘한다.



심진아 jinashi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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