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비료 원자재용 ‘횡질소비료’를 생산하는 에이치설퍼㈜(대표이사 유선경)는 저가의 분석기기로 원소 황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기술로 특허(제10-2769582호 ‘원소황 함유비료에서 황 정량 분석 방법’)를 획득함으로써 동남아 등의 수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원소 황은 황산가리, 유안 등에 들어 있는 황산염 형태의 황보다 분석이 매우 까다롭다. 황산염과 달리 50마이크로미터(um) 크기의 원소 황은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1억원 대의 고가의 원소분석기가 있어야 분석이 가능하다. 슈퍼에스와 같이 황 함량이 50% 이상인 비료를 분석하는 것은 국내에서도 정밀하게 분석하는 연구기관이 많지 않다. 특히, 동남아와 같이 고가의 기기를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수출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치설퍼㈜는 1년여 간의 연구 끝에 가성소다로 원소 황을 가용화시키고 식품 분석에 사용하는 산화반응을 융합하여 기존 원소분석기의 1/10 가격인 분광광도계로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에이치설퍼㈜ 유선경 대표이사는 “그동안 동남아 수출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분석 문제를 저가의 분석기기로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함으로써 해결하게 됐다”며 “‘원소황 함유비료에서 황 정량 분석 방법’ 특허기술을 통해 동남아 복합비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허기술을 통해 국내에서 원소 황을 연구 사용하는 대학 및 연구소에서도 고농도의 황함량을 쉽게 분석할 수 있게 되어 황을 더욱 정밀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치설퍼㈜ 슈퍼에스는 세계 최초로 생산된 ‘황질소비료’로 요소와 원소 황을 고온에서 반응시킨 50마이크로미터(um) 미세 황으로 토양 살균 효과가 있다. 특히 다른 황비료와 달리 토양을 산성화시키는 문제점이 적기 때문에 복합비료에 최적화된 원자재용 황질소비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