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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 인지도·만족도 3년 연속증가

부실인증 2년 연속감소로 소비자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과 농가수가 전년 대비 각각 5.8%, 3.2% 증가한 7만9479㏊, 6만1946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친환경농산물 인증실적이 4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정부의 다양한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과 농업인의 적극적 호응의 결과로 풀이된다.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ha)>                         <친환경농산물 인증 농가수(호)>

    

  ※ 출처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그동안 친환경농업은 부실인증 사태 등을 겪으며 2012년 이후 인증면적과 농가수가 감소하며 좀처럼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했고, 정부는 인증관리를 강화하는 등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제4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2016~2020) 계획’을 토대로 인증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가공·외식·체험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온라인몰·직거래 지원 등을 통해 판로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였다. 또한, 친환경단체, 지자체, 농업인과의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을 도입하여 소비촉진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친환경농업 지구 16개소를 신규로 조성하고, 친환경 재배기술 개발과 보급을 통해 생산기반을 확충하는 데 힘쓴 결과가 친환경농산물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인증 종류별로 살펴보면 유기 인증면적과 농가수가 2015년 1만8143㏊, 1만1611호에서 2016년 1만9862㏊, 1만2896호로 각각 9.5%, 11.1% 증가하며 전체 친환경농산물의 상승을 견인했다.


                    <인증종류별 인증면적(ha)>                               <인증종류별 농가수(호)>

 

     ※ 출처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히, 유기 농가수가 전년 대비 1285호 증가하며 무농약 증가분 643호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나 향후 유기 농산물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는 2015년부터 유기지속 직불금을 추가로 3년 지급하는 등 상위 인증으로 유도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등에 힘입은 결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쌀이 2015년 4만8379㏊에서 2016년 5만1256㏊로 5.9% 증가하며 전체 면적의 64.5%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인증면적(ha) 상위 5개 품목>                                      <농가수(호) 상위 5개 품목>

     

 ※ 출처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히, 밀과 양배추는 면적이 전년 대비 각각 551ha, 271ha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고, 농가수도 각각 1081호, 1212호가 늘어났다. 쌀과 밀의 성장에 힘입어 전체 곡류 면적이 2015년 5만5204㏊에서 7.0% 증가한 5만9078㏊로 가장 넓었고, 이어 채소류 1만2079㏊, 과실류 1만1069㏊ 순이었다. 농가당 평균 면적은 잣이 26.2㏊로 가장 넓었으며, 밤 1.8㏊, 호두 1.3㏊ 순으로 넓은 재배면적을 필요로 하는 임산물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015년 3만6466㏊에서 3만9940㏊로 9.5% 증가해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50.3%)을 차지했으며, 전북(6799㏊, 8.6%), 충남(6100㏊, 7.7%)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친환경농업 직불금 지급품목을 세분화하고, 유기·무농약 지속 직불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지원으로 친환경농업 선도 지역다운 실적을 보였다.


               <2015년 인증면적 지역별 분포>                 <2016년 인증면적 지역별 분포>

     

※ 출처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2013년 유기농 특화도 선포 이후 유기농 육성 정책을 펼쳐온 충북은 2015년 3052㏊에서 2016년 3607㏊로 555㏊ 증가하며, 면적 기준으로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유기농 녹차 주산지 중 하나인 제주는 유기 1420㏊, 무농약 989㏊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기 면적이 무농약보다 넓었고, 농가당 평균 면적도 2.1㏊로 가장 넓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도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인증에 대한 인지도는 2015년 95.8%에서 2016년 97.1%로 4년 연속 상승하였고, 친환경농식품(유기가공식품, 친환경농산물) 만족도 역시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친환경농산물 부실인증 건수도 2015년 3126건에서 2016년 2734건으로 392건이 줄어들며 2년 연속 감소했다.


정부는 향후에도 소비자 신뢰를 지속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등과 연계하여 교육·홍보를 확대하고, 인증관리도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김인중 창조농식품정책관은 “금년에도 친환경 인증제도 개선, 신(新) 유통채널 확충, 가공·외식·수출 지원 확대, 농업인 소득 보전 등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친환경농업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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