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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보호제

영농 시작 전 철저한 예방으로 병충해 피해 대비해야

시설원예 및 노지채소류, 노균병·잿빛곰팡이병·흰가루병 예방 철저히 해야
과수류, 꼬마배나무이·복숭아씨살이좀벌 등 월동기 방제

입춘이 지나면서 농가에서는 영농준비로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특히 농작물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병해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지만 마땅한 대책 세우기는 쉽지 않다. 특히 이상기후에 따른 돌발병해충이 증가하면서 농가의 긴장은 더 커지는 상황이다. 또한 병해충 방제는 농산물 품위 및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본격적인 영농철 시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요 작물별 병해충에 대한 정보제공을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본지는 향후에도 계절 등 시기에 따른 병해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 농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시설채소
감염 식물 발견 즉시 제거 및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시설원예가 활성화되면서 채소류는 전국어디서나 연중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시설원예의 특성상 연작장해와 돌발병해충은 늘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3월이 되면서 기온이 올라가고 건조해지는 날씨 탓에 흰가루병과 진딧물 등 해충의 빈도가 증가한다. 특히 딸기·토마토·고추·오이 등 시설원예 작물은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예방을 위해 균형시비를 철저히 하고 적절한 보온과 환기로 병 발생을 억제하면서 병에 걸린 잎과 과실을 일찍 따주고 발생 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토마토 황화잎말림병(담배가루이)은 세계적인 ‘국가관리 대상 병원체’로 분류될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하는 바이러스로 토마토 재배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2010년 경남 통영 등 16개 시군·경북 10개·충남4개·충북 2개·전남 13개·전북 11개·제주도 2개 시군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증상은 황화, 잎말림 및 위축 등의 증상을 보이며 감염되면 100%의 손실률을 보이기도 한다.
주로 9월에 발생하지만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2월 전후 기온이 떨어진 이른 새벽에 방제를 해야 한다. 추울 때에 매개충인 담배가루이를 박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끈끈이트랩을 매달아 놓고 주의 깊게 예찰하고, 발견 초기 천적을 통한 생물학적 방제를 활용하거나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토마토반점위조병는 총채벌레에 의해 바이러스가 옮겨진다. 감염되면 흑갈색 원형 반점을 형성하고 주변 병징간 융합되면 황색으로 변해 낙엽이 지거나 새순 및 줄기가 갈변한다. 병이 발생하면 잎이 낙엽지고 식물체가 위축돼 고사해 수확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심각하다.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원주변 잡초를 제거하는 등 매개충의 중간서식처를 없애야 한다. 이들 해충의 유입 차단을 위해 육묘기부터 방충망을 이용하고 정밀 예찰을 실시해야 한다. 병해충에 감염된 포기는 발견즉시 제거하고 적용약제로 철저히 방제를 해야한다.


잿빛곰팡이병은 딸기·오이에서 발생한다. 이른 봄과 가을의 시설재배지에서 주로 발생하며 과습한 재배환경에서 피해가 크다. 토양 또는 병든 식물체의 잔재에서 겨울을 지나 1차전염원이 된다.

주로 과실·잎·꽃 부위에 잿빛의 곰팡이가 발생한다. 감염 예방을 위해 시설내의 온도와 습도 관리를 잘 조절해야 한다. 감염식물체는 발견 즉시 제거해 불에 태우거나 땅속에 묻는다.
한번 발생하면 방제하기 어려우므로 수화제나 유제보다 분제, 훈연제, 연무제 등을 통해 발생 초기의 집중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특히 내성이 잘 생기므로 살포시 계통이 다른 약제를 교호 살포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노지채소  
토양 과습 주의하고 2월 하순부터 6회 교호 살포해야
노균병, 흑색썩음균핵병은 양파·마늘에서 주로 발생한다.
노균병은 2월 하순부터 발생해 초기 감염부위가 연두색으로 변하면서 아래로 처지는 증상과 함께 전체포기가 위축되면서 고사한다.
표면에 물기가 2시간 이상 묻어 있을 때 발생이 잘된다. 특히 토양온도가 15℃ 이하 일 때는 발병되지 않고 25~28℃에서 주로 발생한다. 특히 양파 연작재배로 노균병이 매년 증가세에 있다. 예방을 위해 병든 잎은 조기에 제거해 소각하거나 땅속 깊이 묻는다. 또 포장을 청결히 하고 잎에 물방울이 장시간 맺혀 있지 않도록 하는 등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방제는 정식직후에 계통이 다른 노균병 약제 3종을 10일 간격으로 3회, 월동 후 2월 하순부터 6회 교호로 살포하면 된다.


 과수류
꼬마배나무이, 산란 전 기계유 유제로 방제
응애, 발아 전 적기방제해야 효과

꼬마배나무이·복숭아씨살이좀벌·응애류 등은 과수에서 발생하며 피해를 준다.
꼬마배나무이는 배나무의 거친 껍질(조피) 밑에서 성충상태로 월동을 하고 2월 중순부터 나무 위쪽의 열매가 달리는 가지로 이동하며 3월 상순부터 산란을 시작해 개화 전 무렵부터 알이 부화된다. 특히 2월에 기온이 높으면 월동성충이 나무 위로 이동하는 시기가 빨라지므로 최적 방제시기인 산란 전에 기계유 유제를 살포해 방제를 해야한다.


복숭아씨살이좀벌은 매실재배 주산지를 중심으로 발생한다. 1년에 1회 발생하는 해충으로 매실, 복숭아 등과 같은 핵과류의 씨앗 속에서 애벌레로 겨울을 난다.
이듬해 봄에 꽃이 필 무렵 번데기를 거치며 성장한다. 특히 수확기에 이르러서 과실의 껍질에 작은 반점과 상처처럼 보이는 주름 등이 생기며 껍질이 갈색으로 함몰되면서 낙과해 매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예방을 위해 피해과실과 낙과 과실은 모두 수거해 소각해야 한다.
복숭아씨살이좀벌은 과실 크기가 1∼2㎝ 정도일 때 가장 왕성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과실크기가 1㎝ 정도 되는 시기부터 7일 간격으로 2~3회에 걸쳐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최적의 방제시기는 2월 1일부터 최고온도 6℃ 이상의 날이 16∼21번째 되는 날 기계유 유제(약 12.5∼17ℓ/물 500ℓ) 살포한다.


응애는 사과·배 잎의 앞면과 뒷면에서 엽록소 등 내용물을 흡즙하며 피해를 준다.
이 부분이 흰반점으로 보인다. 알 상태로 작은 가지의 분기부나 겨울눈 기부에서 월동하고 사과나무의 개화기인 4월 하순~5월 상순에 부화한다. 응애는 크기가 작아서 초기에는 발견하기가 어렵다. 대다수는 잎 위에 있는 응애를 확대경을 사용해야만 구분할 수 있다. 피해잎을 만진 손이 붉은색으로 얼룩지면 사과응애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방제는 월동밀도가 높은 과원은 기계유 유제를 살포하고 개화 전 월동알 부화시기 예찰을 철저히 하여 적기방제를 실시한다. 기계유 유제는 발아기 직전(3월 하순)에 60~70배로 살포하는 것이 작물보호제도 절약하고 효과도 좋다. 휴면기(2월 하순~3월 상순)에 20~25배로 살포할 경우 월동란의 방제효과는 높지 않다. 응애는 건조하고 고온이 지속될 경우에 급격히 발생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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