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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전년보다 22% 생산 증가… 가격 폭락 우려

농식품부, 시장 격리·소비 촉진 등 수급 대책 추진

양파 과잉 생산으로 가격하락이 예고된 가운데 정부가 긴급 수급안정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햇양파 수확철을 앞두고 평년대비 과잉 생산이 예상됨에 따라 시장 격리, 소비 촉진, 수출 지원 등이 포함된 '2018년산 양파 수급 및 가격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재배면적 증가… 평년 13%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산 양파의 생산량은 지난해 산지가격 상승 영향으로 평년대비 13% 증가한 139만8000t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114만5000t 보다는 22% 늘어났다. 재배면적을 보면 평년 19,682ha에서 평년비 17%늘어난 올해 23,114ha로 늘었다.


작형별로 조생종 19만5000t, 중·만생종 120만3t이 생산돼 전체적으로 평년 대비 15만5000t 많고, 전년 대비 25만3000t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4월 초 햇양파 본격 출하기에 공급 과잉으로 가격하락이 예상된다. 특히 조생종과 중생종의 출하가 겹치는 5월 상·중순께 평년(784원/kg) 대비 큰 폭의 가격 하락도 우려된다. 이러한 상황이 되면서 농식품부는 양파 수급안정 대책을 내놨다. 우선 지난해 저장양파가 3월내 소진될 수 있도록 국내산 민간 재고 출하를 독려및 전국 농협계통매장에서 할인 행사를 연다. 또 정부 수입비축물량은 시장가격 형성에 부담되지 않도록 민간의 추가수입을 억제하는 수준에서 전략적으로 방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양파산업연합, 농협, 소비자, 도매시장 협의회가 참여하는 ‘농소상정 유통협약’을 실시하고 조생종 양파는 시장 격리와 소비 촉진을 실시해 초과 공급량(4만9000t) 이상을 흡수해 적정 가격을 유도한다. 이를 위해 4월초까지 산지폐기를 통해 제주와 전남지역의 조생종 양파 1만9000t을 선제적으로 사전 면적조절을 실시하면서 농가 책임하에 품위저하품의 출하 중지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소비자-생산자간 직거래 등 상생협력 확대, 단체급식 소비협력 등을 적극 추진해 양파 소비를 1만1000t 수준으로 늘이고, 제주산 조생양파의 3월 말 조기 출하를 유도한다. 또한 주요 수출국인 대만으로 1만t 수준이 수출될 수 있도록 물류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양파가격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 농협 및 농가도 자율적 수급조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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