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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온 피해 신속 지원… 농약대·생계비 등

돌발기상 대비 과수 인공수분 2~3회·노지작물 늦서리 후 정식
줄기점무늬병·잿빛곰팡이병 등 2차 피해 대비 조기 소독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4월에 때 아닌 폭설과 이상저온으로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상기온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복구를 위해 농약대·대파대·생계비 등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을 신속히 지원하기위해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정밀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7~8일 전북 장수 등 일부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5에서 영하 1℃으로 내려가 개화 중인 과수 등 농작물 2176ha(잠정)에 저온피해가 발생했다. 작물별 피해규모는 과수 1757ha, 특작 156ha, 감자 140ha, 채소 123ha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과수 등 농작물 2176ha 저온피해 발생
농약대·대파대·생계비 등 신속지원

농식품부는 이번 이상기온에 따른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경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피해 복구비를 지난해 말 인상된 지원단가를 기준으로 농약대·대파대·생계비 등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을 신속히 지원한다.


또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NH농협손해보험에서 손해평가를 신속히 실시하고 수확기에 재해보험금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피해율이 50%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4인가족 기준 생계비116만원과 고등학생 학자금 지원, 영농자금 상환연기 등도 추진한다. 또한, 피해 농가의 내년도 영농추진을 위해 피해 작물의 단위 면적당 경영비의 2배 수준으로 재해대책경영자금을 희망 농가에 지원한다.
한편 농진청은 피해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중앙기술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기술지원에 나선다.



기상청 예보 주의 깊게 듣고
서리피해방지 시설 적극 활용해야

특히 이상기온으로 인한 과수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공수분을 2∼3회로 늘리고 생육이 부진한 작물은 엽면시비 및 병해충 방제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매년 4∼5월에 나타나는 이상저온에 대비해 기상청 예보를 주의 깊게 듣고 온도가 영하로 예측되면 과수 농가에서는 서리피해방지 시설을 적극 활용하고, 노지채소는 지역별로 늦서리(만상)가 지난 후에 정식해야 한다.


봄철 서리로 저온이 지속되면 개화 중인 암술이 고사해 열매를 맺지 못하고 어린 열매에는 동녹(껍질 거칠어짐)이 생겨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사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특히 과수원에서는 일찍 피는 꽃의 피해가 심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꽃의 개화 상태를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인공수분을 1회에 끝내기보다 2∼3회 정도로 시기를 조절해 적기에 실시하고, 늦게 핀 꽃까지 결실을 맺도록 해야 한다. 저온피해가 심할 경우에는 결실여부와 과실 모양이 확인 된 이후로 적과(열매솎기)를 늦춰 최대한 상품성이 좋은 과실이 맺히도록 한다. 또한 저온피해를 받은 포장은 줄기점무늬병, 잿빛곰팡이병 등 병해에 의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조기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노지작물, 요소 액비및 제4종 복비 살포
정식초기 피해 작물 뽑고 다시 심어야

고추 등 노지에 정식하는 작물에서는 생육이 지연되고 심한 경우 잎이 물에 데친 것처럼 변해 고사하기 때문에 늦서리가 지난 후 안전하게 심도록 한다.저온피해가 약할 경우에는 요소 0.3% 액비나 제4종 복합비료(영양제)를 잎에 뿌려 생육을 촉진시킨다. 정식초기에 식물체의 50% 이상 심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피해 식물체는 뽑아내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다시 정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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