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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농사에 필요한 A부터 Z까지 모든 것이 총망라된 거창 (주)부농원

거창 ‘(주)부농원’ 전부익 대표

500평 규모 매장에 7명 직원들이 농사에 관한 모든 일 처리

거창에는 농사에 필요한 모든 것이 총망라 된 곳이 있다. 바로 거창 (주) 부농원이다. 500평 규모의 매장에는 7명의 농자재 전문가들로 구성된 직원들이 농민들의 농사에 대한 고민을 A부터 Z까지 상담해준다.


대부분의 농약사가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데 반해 부농원은 농약사도 변화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조금 더 농민들이 편하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농약사의 모습도 그에 맞춰 변화해 간 것이다. 그 결과 더 많은 손님들이 부농원을 찾게 되었다.


카트를 끌고 다니며 농자재를 구입한다!

부농원의 외관은 대형마트를 연상시킨다. 최근 시장 쇼핑문화보다는 대형마트나 복합 쇼핑몰 같은 소비문화로 변화하면서 농약사도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넓은 매장을 카트를 끌고 다니며 쇼핑하는 것은 대형 마트의 모습과 닮았다. 그러나 다른 점은 농약사는 단지 농자재를 팔기만 하는 곳이 아니다. 농약상담 코너에서는 농작물이 어떤 병에 걸려 있고 어떤 약을 쓰면 좋을지 상담할 수 있고 자재 상담 코너에서는 농사를 좀 더 효율적으로 짓기 위한 농자재를 상담할 수 있다.


또한 A/S센터에서는 구입한 농기계를 1년 동안 무상수리 해 준다. 이 모든 것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부농원이다. 또한 전동식삼륜 운반차, 조류기피제인 Avian Control 등 미국 일본 현지에서 농민들이 농사짓기 좀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농재재들을 직접 수입 판매하기도 한다.


농약사도 이제 변화해야 할 때

“농약사를 40년 동안 해오면서 저도 타성에 젖어 있었습니다. 단지 농자재를 파는 것이 아니 라 조금이라도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편리하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금의 부농원이 생겨났고 저희 부농원으로 인해 저희 업계의 시장이 조금이라도 변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며 부농원이 지금의 모습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2017년 4월에 개장한 부농원은 장수, 무주, 함 양 등 각지에서 농민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 부농원의 전부익(62)대표는 1년 전부터 지금의 부농원 매장을 구상해 왔다고 한다. “일본의 농약판매점 견학도 여러차례다녀오고 고민한 끝에 지금의 부농원이 되었습니다”라며 그동안 준비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1978년 무려 40년 전에 농약사를 시작한 전 대 표는 처음에는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던 매형의 영향으로 농약판매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저 농약만 잘 팔면 되는 줄 알았지만 농약사를 운영하면 할수록 농민들과의 관계가 그저 농약을 사고파는 관계가 아닌 서로의 인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전 대표는 “처음에는 저도 농사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생각했죠. 근데 해보니까 알면 알수록 공부도 많이 해야하더라구요. 농민들이 물어보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해 주지 못하면 그날 하루 종일 마음이 쓰이더라구요. 돈 벌려고 시작한 일인데 이왕이면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웃었다.


기존 개인 농약사를 운영할 때는 그 동안의 노하우로 농작물의 병해를 진단했다면 지금은 현미경을 이용해 과학적으로 병의 원인을 분석하고 농민들에게 그에 맞는 처방을 해주고 있다. 같은 업종에 오래 일하는 사람일수록 기존에 해 오던 방식을 바꾼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전 대표는 장사가 잘된다고 해서 안주하지않고 꾸준히 공부하며 방식을 바꿔왔던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의 부농원이 있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전국에 부농원 매장을 내는 것이 목표

전 대표는 “하다 보니 40년이지 뭐 딱히 노하우는 없습니다. 그저 열심히 하고 속이지 않고 그렇게 서로 신의를 다져가는 것이 40년 동안 해 온 노하우라면 노하우 일수도 있겠습니다”라 며 그동안 농약사를 운영해 오면서 남들과 다를 것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꾸준히 변치 않는 자세로 진심을 가지고 농민들을 대해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매장이 바뀌고 나서 기존에 오던 고객들은 물론 새로운 고객들도 늘어나면서 매출도 늘어 보람을 느꼈다는 전 대표는 “ 앞으로 더 잘 되서 매장도 늘리고 또 분점도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저희 부농원이 잘되는 모습을 보고 다른 매장들도 영향을 받아 변화를 가질 수 있을 것이고 그 결과 전체 농약유통 업계가 변화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부농원 같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판매점이 다양한 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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