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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냉해피해, 사과농사 ‘최악’… ‘동녹’까지 전국 확산

착과수 적고 열매 부실, 내년 품질도 걱정

올 봄철 전국에 걸쳐 발생한 저온 및 냉해 현상으로 사과 착과수가 적고 열매가 부실한 가운데 동녹현상까지 발생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사과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사과 주산지로 손꼽히는 전북 장수지역에서는 이전에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착과가 되지 않았고 착과가 되었더라도 열매가 매우 불량해 농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또 다른 사과 주산지인 충남 예산지역에서도 총 957ha에서 낙과피해가 발생했고, 경남지역에서는 869ha에서 저온피해가 나타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저온·냉해의 대표적인 피해증상인 동녹도 전국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상품성 확보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사과의 동녹은 과피가 매끈하지 않고 쇠에 녹이 낀 것처럼 거칠어지는 증상이다. 올해 4월 중순부터 5월에 걸쳐 전국적으로 발생한 갑작스런 저온과 개화직후에 내린 강우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동녹의 발생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사과 관측정보 6월호에 따르면, 올해 사과의 생육상황은 개화기 저온 피해, 봄철 잦은 강우 및 일교차로 전년보다 많이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년도 생육기 잦은 강우 등으로 저장양분이 부족하고 올봄 냉해 등 기상여건이 나빠지면서 생리낙과가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인 냉해·동해 피해로 사과재배농가들이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2차 피해의 예방을 위해 이후의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냉해·동해의 피해를 입은 나무들은 새가지가 너무 자라게 되고 꽃눈이 만들어지지 않아 다음해 과실이 열리지 않는 2차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장마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병해충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병해충 관리에 소홀히 할 경우 올해 생산되는 농산물의 상품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내년도 과실생산에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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