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보리·호밀·트리티케일 등 겨울작물의 씨뿌림 시기가 다가온 가운데 지역에 맞는 작물을 파종 해야 겨울을 안전하게 나는 것은 물론 수확량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에 따르면 겨울작물이 무사히 겨울을 나려면 재배지를 먼저 살핀 다음 품종을 고르고, 파종 시기를 결정하는 등 철저 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재배지가 너무 습하면 기계를 사용하기 어려우므로 제때 물을 떼 벼를 수확한 다음 바로 씨를 뿌릴 수 있 도록 준비한다. 또한 가을에 씨를 뿌릴 때는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어야 하므로 각 지역에 맞는 시기에 맞 춰 파종해야 한다.
너무 일찍 씨를 뿌리면 겨울 을 나기 전에 줄기 안에서 이삭이 자라버려 월동 중 피해가 커진다. 뿐만 아니라 겨울도 문제가 된다. 기온이 낮아 싹 트는 시기가 늦춰지고, 충 분히 새끼를 치지 못한 어린 상태로 겨울을 나므 로 얼어 죽거나 수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겨울 작물의 씨뿌리기에 시기 △경기·강원·충북 10월 상순∼중순 △ 충남·경북 북부 10월 중순∼하순 △경북 남부·전북·전남은 10월 하순∼11월 상순 △제주는 11월 상순이다. 다만, 같은 지방이라도 산간으로 갈수록 5일 정 도 빠르게 파종해야 한다. 호밀은 다른 겨울작물 에 비해 다소 늦게 파종해도 수량 감소폭이 적다. 씨뿌림용 종자는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협 등에서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