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햇간 쌀 35만 톤을 매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올해부터 친환경 벼 매입 물량이 할당되고 매입 품종 검사를 위해 품종검정제도를 도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2018년산 공공비축미 34만톤과 해외공여용(APTERR) 쌀 1만톤을 농가로부터 9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공공비축미 중 포대 단위(수확 후 건조·포장)로는 25만톤을, 산물 형태(수확 후 바로 RPC 건조·저장시설에 보관)로는 지난해 보다 1만톤이 늘어나 10만톤을 매입한다. 산물벼는 9월27일부터 11월16일까지 포대벼는 10월15일부터 12월31일까지 매입한다.

또 공공비축과 별도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 운영을 위해 2018년산 쌀 1만톤을 매입한다. 동아시아원조용(아세안+3) 쌀 매입은 공공비축매입과 함께 시행되며 미곡 선적항구가 있는 전남, 전북 지역의 공공비축용으로 매입된 미곡 중 1만톤을 별도 보관하는 방식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은 12월중 확정되며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고 중간정산금(3만원/포대)은 농가가 수매한 달의 말일에 우선 지급해 농가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벼 5,000톤 특등가격 매입 
올해부터 쌀 품질 고급화 등을 위해 친환경 벼 5000톤을 일반벼 특등가격 기준으로 시범사업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친환경 벼 여부 확인을 위해 매입 장소에서 시료를 채취(표본검사)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한다. 검사결과 잔류농약 검출 농가는 친환경 인증 취소 등 행정조치 및 5년간 공공비축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또 매입한 친환경 벼는 저온창고에 보관하여 일반벼와 구분 관리할 계획이며 군수용 등으로 우선 공급해 친환경 벼 신규 수요처 발굴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