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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과학기술, 친환경 ‘총채벌레 방제 기술’ 등 선정

농림축산식품 발전에 기여한 올해의 과학기술인 한자리에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기술개발 및 확산을 통해 농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발굴해 과학기술 발전을 도모하는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8일 양재aT센터에서 21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1998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을 시작으로 매년 농림축산식품분야의 우수기술 개발과 확산을 통해 농업인 소득증대와 농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21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포장 2, 대통령 표창 3, 국무총리표창 3, 장관표창 19명 등 총 27명에 대한 시상과 수상자의 성과물 전시가 함께 진행됐다.


농산물 부가가치 제고 기여

친환경 방제 기술로 농가소득 증대

올해 수상자 중 과학기술대상 산업포장과 근정포장의 영예는 김성규 ()에스에프씨바이오 대표이사와 김재수 전북대학교 농생물학과 교수가 각각 차지했다.


김성규 대표는 수박 과피·과육으로부터 천연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lycopene)과 인체에서 유익한 아미노산인 시트룰린(citrulline) 추출 및 생산 기술을 활용해 천연 항산화제 개발을 위한 산업 기반기술을 마련했다. 올해 시험재배를 마쳤고 최적의 생육환경을 찾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에스에프씨바이오는 수박 재배 농민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농민 입장에서는 판로 걱정을 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재배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또한 천연 라이코펜 및 시트룰린 성분 함유 수박소다, 수박 통통 등 다양한 제품화을 통해 농식품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며 최근 3년간 매출액이 74억원으로 수박의 부가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대표는 라이코펜 수박은 시작에 불과하다다양한 국산 기능성 식물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재수 교수는 살충효과가 우수한 B. bassiana ERL836 균주 발굴 및 작물 지하부 토양 처리기법으로 총채벌레 방제 기술 확립했다.


총채벌레는 원예, 화훼, 과수의 모든 작물에 연중 발생하는 바이러스 매개 곤충으로, 기존 화학농약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여 방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2014년 기준 전체 원예 살충제 시장규모인 614억원이며 총채벌레 방제용 살충제 시장은174억원으로 30%를 차지한다.


김 교수는 B. bassiana ERL836 균주의 대량배양 공정기술 개발을 통하여 ‘17총채싹입제 제품화했으며 제품 출시 이후 농민 요구로 3차 생산까지 이어져 시장에서의 경쟁성까지 입증되었다.


탁월한 방제효과를 통한 농작물 상품성 증대로 농가소득 향상과 안전 농산물 생산에 기여했다. 최근 작물보호제의 독성 및 잔류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세계적으로 미생물을 활용한 방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작물보호제 업체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유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밭농업용 트랙터 개발 및 부품 국산화

밭농업 기계화율 향상

대통령 표창은 이기택 ()LS엠트론 이사, 송권화 고려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 윤원종 ()제주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에게 돌아갔다.


이기택 이사는 기존 논농사 위주의 경량저유압 방식에서 국내외 밭농업 작업여건에 적합한 전용 트랙터 개발했다. 소형중형대형 트랙터의 엔진 등을 국산화해 트랙터 주요 부품을 수입대체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효과는 연간 7,000대 규모에 달하며 밭농업 기계화율 향상 및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농식품 분야의 발전 촉매제 될 것

송권화 교수는 소, 돼지 등 가축의 임신 초기 착상 효율을 증진시키는 물질을 발굴하여 착상촉진제를 개발보급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 및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윤원종 책임연구원은 까마귀쪽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물질의 관절 건강 개선 효과를 규명하고 이를 제품화하는 한편, 고품질 까마귀쪽나무의 대량 번식 기술을 개발하여 해당 농가 소득 향상 및 농식품산업 발전에 노력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이준하 국립농업과학원 전문연구원, 백현동 건국대학교 축산식품공학과 교수 및 나규동 기바인터내셔널()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이준하 전문연구원은 곤충으로부터 다양한 염증질환 치료 후보 물질을 대량으로 발굴하였으며, 이를 통해 항암제 개발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등 약 52건의 기술을 민간에 이전했다.

 

이외에도 국산 농산물로부터 다양한 기능성 천연소재를 발굴하여 제품화한 정의수 ()단정바이오 대표 등 19명에게도 농식품분야의 우수기술을 개발하고 성과를 확산한 공로가 인정되어 농식품부 장관표창이 수여됐다.


농식품부 이개호 장관은 축사를 통해 농식품부는 우수한 기술개발과 확산을 통해 농업인 소득증대와 농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굴·포상하여 농식품 분야 연구자의 사기를 높여나가는 한편, 향후 농식품 분야의 발전의 촉매제로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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