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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추위로부터 농작물을 지키자

온도유지, 배수로 관리 등 피해예방 총력

기상청이 발표한 장기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 겨울 기온은 강력한 한파가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폭설이 예측됨에 따라 농작물의 언피해(동해 凍害) 등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지난해 겨울 한파로 농작물 피해가 크게 발생했던 만큼 올해는 작물별 사전 안전관리 대책 추진으로 피해를 줄이는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자연재해로 인한 동계작물과 시설채소 등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비닐과 부직포를 함께 덮어주는 것 피해예방 효과 높아

·배추는 비교적 저온에 잘 견디는 작물이지만, 무는 영하 0.5이하에서, 배추는 영하 7이하에서 언 피해가 발생한다. 무가 언 피해를 받으면 뿌리 내부 어린 조직의 손상으로 호흡이 증가해 월동 무 특유의 단맛이 떨어지고 수분이 감소해 무를 씹었을 때 푸석푸석한 식감을 느끼게 된다. ·배추에 막 덮기를 한 결과, 월동 무·배추 조직세포의 어는 피해가 뚜렷하게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비닐과 부직포를 함께 덮어주는 것이 비닐만 덮는 것보다 세포조직의 피해가 경감되어 훨씬 언 피해 예방에 효과가 좋았다.

 

비닐하우스, 야간 최저온도를 과채류는 12°C 이상

엽채류는 8°C 이상 유지되도록 관리

강한 바람에 대비해서 비닐하우스 고정 끈을 튼튼히 매주고, 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환기창과 출입문을 닫아주고 비닐이 손상된 부위는 신속하게 보수하여 바람피해 예방은 물론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관리한다. 폭설에 대비하여 비닐 바깥의 보온덮개차광망을 걷어 두거나 비닐 덧씌우기를 실시하고, 보조지지대를 설치하고 하우스 지붕 위와 하우스와 하우스 사이에 쌓인 눈을 수시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인삼재배시설의 차광망은 망 윗부분을 걷어 내거나 측면으로 말아두어 적설로 인한 붕괴를 예방한다. 작물별로 알맞은 온도관리를 하되, 야간 최저온도를 과채류는 12°C 이상, 엽채류는 8°C 이상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정전 등으로 난방기 등 가온시설을 가동할 수 없을 때는 숯, 알콜 등을 연소시켜 시설 내 온도가 내려가지 않도록 응급 조치를 하되 시설 화재에 각별히 유의한다.

겨울철 보온을 위해 장기간 하우스를 밀폐하게 되면 하우스 안이 다습하게 되어 잿빛곰팡이병 등 각종 병해 발생이 증가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병해 방제를 한다.

 

과수원, 방조망은 미리 거두어 둬야

동해 발생 정도에 따라 전성시기 조절

나무가 얼지 않도록 월동준비를 마친 과수원은 흙덮기 및 지면과 가까운 줄기부위를 피복하여 월동에 대비한다. 흙덮기는 지제부에서 3040cm 높이로 흙을 북돋아 주고 싸매주기는 지상에서 80100cm 부위까지 짚으로 싸매줘야 한다. 또한 지상에서 1m 부위 원줄기에 백도제와 수성페인트를 발라준다,

과수 방조망은 눈이 쌓였을 때 나무를 부러뜨릴 수 있으므로 눈이 많이 오는 곳에서는 미리 거두어 두는 것이 좋다. 과원조성 시 재배지역의 겨울철 최저기온 등 기후를 감안하여 내한성 품종 및 저온에 강한 대목을 선택하고, 주위보다 지형이 낮아 찬 공기가 머무르기 쉬운 곳은 피한다. 동해를 받은 과수원은 발생 정도에 따라 전정시기를 늦춘다. 동해 피해 정도를 육안으로 바로 확인이 어려울 때는 꽃눈의 피해 추이를 지켜보며 전정시기를 늦추고 강전정은 피해야 한다. 동해 발생 과수는 꽃눈 50% 이상 언 피해를 입었을 경우 평년대비 열매가지를 2배 이상 남기고 그 이하일 경우에는 평년대비 열매가지를 20% 더 남겨야 한다.

 

보리, , 조사료,

볏짚, 퇴비, 왕겨 등으로 덮어 보온과 땅 속 수분을 유지

벼 수확이 끝난 논에 씨앗을 뿌려 겨울을 나는 작물인 보리··사료작물 등은 토양에 물이 많고, 온도가 낮으면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비가 왔을 때 물이 고이지 않도록 물길(배수로)을 사전에 정돈하고, 작물의 서릿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흙덮기를 해주고 잘 눌러주워야 한다. 그 외에 마늘 양파의 경우는 마늘 파종 및 양파 정식포장에 피복한 비닐은 흙을 덮어 고정하고 토양이 과습하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하여 기능을 발휘하기 못하고 장해가 발생하므로 물빠짐이 잘 되도록 배수로를 정비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도 토양이 건조하면 찬 공기가 토양 속에 있는 뿌리까지 쉽게 들어갈 수 있어 얼어 죽기 쉬우므로 가물 경우 물을 준다.

뿌리가 충분히 뻗지 못한 포장에서 흙이 얼었다가 녹을 때 서릿발 피해가 나타나며, 솟구쳐 올라온 마늘·양파는 즉시 땅에 잘 눌러주고 흙을 덮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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