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5 (금)

  • 맑음동두천 13.0℃
  • 맑음강릉 18.7℃
  • 맑음서울 12.2℃
  • 맑음대전 15.8℃
  • 맑음대구 16.0℃
  • 맑음울산 18.1℃
  • 맑음광주 14.8℃
  • 맑음부산 16.5℃
  • 맑음고창 14.6℃
  • 맑음제주 14.9℃
  • 맑음강화 9.8℃
  • 맑음보은 14.1℃
  • 맑음금산 16.2℃
  • 맑음강진군 16.8℃
  • 맑음경주시 17.1℃
  • 맑음거제 15.9℃
기상청 제공

배 월동 해충 “꼬마배나무이”

봉지를 씌운 과실에 침입, 상품가치 떨어질뿐만 아니라 저장력도 저하 돼

봉지를 씌운 과실에 침입해 상품가치를 떨어트려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꼬마배나무이는 월동기에 성충의 대부분이 나무 위로 이동한 시기인 3월 상순에 기계유 유제를 살포하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배나무에 발생하는 나무이과(Psyllidae) 해충은 꼬마배나무이와 배나무이(Psylla pyrisuga) 두 종이 있다. 배나무이는 봄철 배나무에서 1회 발생한 후 다른 잡초 기주로 이동하므로 문제가 되지 않으며, 다발생하는 종류는 꼬마배나무이이다.

 

겨울형과 여름형 두 가지 형태가 있다. 겨울형 성충의 크기는 2.5정도인 반면 여름형은 2이다. 두 가지 형태 모두 날개로 배 부분을 지붕 모양으로 덮고 있다. 여름형은 녹색이며 겨울형은 흑갈색을 띤다. 알은 쌀 알맹이 같은 모양이며 배나무 눈 주위의 주름이나 껍질눈(피목)처럼 표면에 융기된 부분에 놓여 있는 형태로 부착돼 있다. 알은 산란 당시에는 유백색 이지만 부화시기가 다가오면 점차 노란색으로 바뀐다. 약충은 다섯 번에 걸쳐 탈피하며, 알에서 막 부화한 약충은 우윳빛을 띠는 노란색으로 알의 크기와 비슷하다. 약충은 성장할수록 녹색을 띠는데 다 자란 약충이 되면 어두운 녹색 내지 짧은 갈색이 된다.


거친 껍질 밑에서 성충 상태로 90% 이상 월동

3월상순경 알을 낳기 시작

월동형 성충으로 배나무를 가해하는 매미목 나무잇과의 해충으로저온성 해충인 꼬마배나무이는 거친 껍질 밑에서 성충 상태로 90% 이상 월동을 한다. 배나무 눈이 부풀기 시작하는 3월상순경 알을 낳기 시작해 주로 눈의 아랫부분이나 작은 가지에 알을 낳는다.

봉지를 씌운 과실에 침입해 과실 표면을 흡즙하는데 피해를 받은 과실은 그을음 현상이 발생해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고 저장력도 저하시키며 연 5회 정도 발생하여 배나무에 큰 피해를 준다. 또한 과실의 즙을 빨아 먹을 때 주입한 타액의 독성으로 나무 자람새가 약화 되기도한다.

 

꼬마배나무이는 년 5회 발생하며 5월 중하순 1세대, 6월 하순 2세대가 발생하고 기온이 상승하는 78월에는 발생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3세대는 7월 중하순, 4세대는 8월 하순 발생되며 가을에 낮 길이가 14시간 이하로 짧아지는 9월 하순 이후 5세대인 월동형 성충이 출현하여 주로 거친 껍질 밑에서 무리지어 월동한다. 월동성충은 2월 중하순 최고기온이 710정도 도달할때 수상 단과지로 이동하여 교미하고 3월 중순경부터 산란하기 시작한다.

    

계유유제 최적 방제시기는

최고온도 6이상 출현일수가 16~21회 되는 기간

꼬마배나무이는 월동기에 성충의 대부분이 나무 위로 이동한 시기인 3월 상순에 기계유 유제를 살포하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기계유유제 최적 방제시기는 최고온도 6이상 출현일수가 16~21회 되는 기간이다. 배나무 개화전 알이 부화하여 과경틈이나 전개되는 잎에 기생한다.

꼬마배나무이의 어른벌레는 활동영역이 넓기 때문에 주위 과수원과 공동 방제하는 것이 재감염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꽃이 떨어진 후 생육기의 약제살포는 약충의 밀도가 잎당 0.5마리 이상일 때 해야 하며 노령 약충보다 어린 약충일 때 살포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가지 하나하나에 빈틈없이 뿌려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기계유유제 처리는 성충을 구제할 뿐만 아니라 곤충의 표면에 피막을 형성해 질식시켜 죽여 살아 남은 성충이 배나무 가지에 산란을 기피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살포시 가지 하나하나에 빈틈없이 뿌려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해야 꼬마배나무이를 더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특히 꽃눈 부위는 약이 잘 묻지 않고 공간이 생길 우려가 있는 만큼, 수세에 따라 2530배로 희석해 철저히 살포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기계유유제 살포 15일 후에는 석회유황합제 또는 보르도액을 살포하는 것이 좋으며, 보르도액을 살포한 다음 석유유황합제를 살포할 경우에는 1530일이 지난 후 살포하면 된다. 개화전 발생이 심한 경우는 약제를 살포하며, 낙화 후에는 다른 해충과 동시에 방제한다. 날씨가 서늘해지는 8월 중하순부터 다시 발생되므로 예찰을 철저히하여 수확 후 발생이 많으면 약제 방제한다.


살충제로는 풀잠자리, 무당벌레 등 천적에 가급적 영향이 적은 것을 살포하는 것이 좋다. 방제 약제는 디노테퓨란, 아미트라즈, 아바멕틴, 아세타미프리드, 이미다클로프리드, 클로르피리포스, 클로티아니딘, 티아메톡삼, 티아클로프리드, 페니트로티온 등이 있다.

 






포토뉴스




배너



기술/제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