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장관 이개호)는 봄철 본격적인 영농기에 앞서 용수공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여 물 걱정없이 영농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국 저수율(88%)은 평년(75%)의 118%로 상당히 높고 지역별로도 고른 편(평년 대비 : 인천 107%~경남 122%)으로 나타나, 모내기철(5~6월) 물 부족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농식품부는 영농기 강우상황 변화에 민감한 도서, 들녘 말단부 등 물 부족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용수공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여 영농기 물 걱정 없는 영농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봄철 영농기를 대비해 수리시설 보수ㆍ보강 등을 위해 인위적으로 저수율을 낮춘 27개 저수지는 본답초기(6월말) 까지 양수저류 등을 통해 8,752천톤을 추가 확보하여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며 지자체를 통해 도서, 들녘 말단부 등 과거 물 부족을 겪은 지역을 파악하여 저수지 확장, 양수저류 시설 설치 등 해당 지역에서 계획 중인 용수확보대책을 3월중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한발대비용수개발사업비 일부를 사전 배정하여 필요시살수차 운영 등 보다 적극적으로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농식품부에서는 수리시설 파손, 농기계 고장 등으로 인해 농업인이 영농불편 및 장애를 겪는 일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범정부 차원의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하여 전국의 농업용 저수지 전체(17,289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4.19일까지 실시하고, 안전에 취약한 시설은 즉각 보수·보강 할 계획이며 지자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하수 공공관정 34천공과 양수기 33천대, 송수호스 4천㎞ 등 가뭄 대책용 시설ㆍ장비를 4월말까지 일제 점검 및 정비ㆍ보수하여 가뭄 발생시 즉각 가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농업인들이 영농기에 농기계를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대동공업(주), LS엠트론(주) 등 5개 업체가 참여하는 ‘전국 농기계 순회수리봉사’도 3월말까지 진행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금년은 이례적으로 저수율이 높고 향후 강우전망도 평년 수준은 예상되는 만큼 사전준비를 보다 철저히 하여 영농기 물 부족 걱정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