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7 (목)

  • 구름많음동두천 4.5℃
  • 구름많음강릉 5.2℃
  • 비 또는 눈서울 5.4℃
  • 구름많음대전 6.1℃
  • 흐림대구 7.0℃
  • 흐림울산 6.4℃
  • 구름많음광주 7.3℃
  • 구름많음부산 10.9℃
  • 흐림고창 6.0℃
  • 흐림제주 10.3℃
  • 구름많음강화 4.7℃
  • 구름많음보은 5.2℃
  • 구름많음금산 6.4℃
  • 구름많음강진군 9.8℃
  • 흐림경주시 5.7℃
  • 흐림거제 9.4℃
기상청 제공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하면 줄일 수 있다.

농식품부,지자체, 농진청 등 관계기관 협조체계 구축, 농업인 지도‧홍보 강화


올봄 날씨가 범상치 않다. 꽃샘추위와 고온현상이 번갈아 가며 오고 있는 가운데 봄철 농작물 저온 피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올 봄(3~5)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고 기온변화가 클 것이라는 기상전망에 따라, 농작물 저온피해 발생이 우려된다고 하면서 농진청, 지자체 등과 함께 농업인 지도 등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봄철 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최근 10(2009~2018)간 총 9회 발생하는 등 상시화 되는 추세이며, 특히 지난해는 3월에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로 생육이 빠르게 진행됐으나 47일부터 8일에 걸처 기온이 최저 영하5도에서 영하1도까지 내려가 과수 꽃눈, 인삼 싹등에 동해가 발생했으며 그 면적이 55ha에 달했다.

 

농식품부는 과수 등 농작물 생육기에 급격한 기온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 공조체계 구축, 농업인 지도홍보 강화 등 선제적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달 12일 농식품부 주관 지자체, 농진청, 산림청 등이 참여하는 저온피해 예방 대책회의를 개최, 과거 피해사례 및 예방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대농업인 지도홍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상기온으로 인한 피해는 예방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중부지역에서는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는 오이, 토마토 등 작물과 육묘 중인 고추모종이 저온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시설 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 작물의 생장이 멈추거나 자람새가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해가 진 뒤에 하우스 안의 온도가 1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남부지역에서도 시설작물 보온관리와 함께 일찍 꽃이 핀 과일나무에 미세살수장치를 이용한 물 흩어뿌리기나 방상팬을 활용해 과수원 내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켜야 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한편, 인삼밭은 걷어뒀던 해가림 차광막을 미리 내리고, 울타리나 방풍막을 설치해 생장 중인 인삼이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시기작물별 맞춤형 SMS 제공

농업재해 대응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

또한 농업인 및 지자체 등의 농업재해 담당자에게 기상정보와 작물별 피해 예방 기술정보를 농업인 164만명 대상 시기작물별 맞춤형 SMS를 통해 제공하는 등 경각심을 갖고 이상저온 발생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속 독려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3.22.4.4. 기간 중 지자체 시군(··동 포함) 재해담당자 2천여명 대상 농업재해 대응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하여 봄철 이상저온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대응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은 농업인 대상으로 작물별생육단계별 맞춤형 대응요령을 전파하고, 시도농업기술센터, 지역농협 등과 협조하여 현장 기술지도(4.1.~4.30., 5개 권역, 45)를 실시한다.

 

지난해 말 인상된 지원 단가를 적용

농식품부는 봄철 저온, 우박 등 농업재해로 피해 발생 시 농업인의 경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재해 피해 농가에 대해 농작물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하는 농약대(과수(종전175만원/ha인상199), 채소(168195), 인삼(323370))와 대파대(엽채(종전410만원/ha인상469), 과채(619707) )는 지난해 말 인상된 지원 단가를 적용하여 지원하며, 피해 정도가 심한 농가의 경우 생계비 및 고등학생 학자금(피해율 50%이상), 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피해율 30%이상)을 지원한다.


또한 봄철 이상저온 상시화에 대비, 농작물재해보험을 개선하여 농가가 선택적으로 가입하던 사과, 배 단감, 떫은감 등 과수 4종의 봄동상해보장특약(2018년 특약 가입율 사과 29%, 33, 단감 38, 떫은감 58)을 현장건의를 반영하여 주계약에 포함하고, 인삼보험 보장재해에 냉해를 추가하였으며, 보험사, 지자체, 지역농협 등과 협조하여 현수막과 안내 홍보물 배포, 문자메시지(SMS)발송 등을 통해 농가들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거의 매년농작물 이상저온 피해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 이상저온 발생에 대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최근 빈발하는 이상저온, 우박, 폭염, 태풍 등 자연재난 추세를 감안하여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을 위하여 농업인에게 반드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또한, 이상저온 등 농업재해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신속히 피해내용을 해당지역 읍면사무소에 신고하는 한편,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업인은 지역농협에 추가로 신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과수원 등은 꽃따기 중단, 열매 솎는 시기 늦추기, 인공수분 철저, 방화곤충 방사 등 피해 농작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포토뉴스




배너



기술/제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