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의 기본 축을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고 농업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공익형직불제 개편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32년간 몸담았던 농림축산식품부에 돌아와 정말 반갑지만 영광보다는 중책을 맡은 것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하며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 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장관은 1987년 공직에 첫발을 디딘 뒤 농식품부 차관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으로 30년 넘게 농정 공무원으로 일해 온 그는 농정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농민은 물론 농업계 전반에 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 장관은 “지금처럼 우리 농업·농촌의 생산과 소비 등 모든 면에서 급변하는 시기가 없었다”며 “우리 농업․농촌과 식품산업이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농업인도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과 책무를 다하는 당당한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농정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김 장관은 “반복되는 농산물 급등락을 막기 위해 근본적은 수급 안정 대책도 마련하겠다”며 “"1인 가구 증가 등 달라진 소비 여건을 반영하고, 빅데이터와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수급 예측을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관리 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