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농촌진흥청 KOPIA 파라과이 센터 10주년 기념행사

KOPIA 사업 중남미 1호 파라과이 센터 10주년 성과 보고
파라과이 최초 자국산 참깨 및 자체육성 벼 품종등록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8일 파라과이 농업연구청(IPTA)에서 ‘KOPIA 파라과이 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및 KOPIA 센터 직원 등 한국 대표단과 파라과이 농업연구청 에드가 에스테체(Edgar Esteche) 청장 및 협력사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신품종 육성 등 지난 10년간의 성과에 대한 발표와 함께 감사패를 전달했다. 참깨, 벼 신품종육성 공로자 등 12명에 대해 농촌진흥청장 감사패를 수여 했으며, 파라과이 농업연구청장은 KOPIA 파라과이 센터 박홍재 소장,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임태준 연구사 등 3명에게 감사표창을 수여했다.

 

KOPIA 파라과이 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20개 센터 중 중남미에서는 가장 먼저 개소(20098)를 했고,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파라과이 농업연구청과 협력하여 파라과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자국산 참깨 품종 최초 등록

37.5% 수량증대 및 재배기간 단축

대표적으로 한국의 참깨 우량계통의 도입을 통해 파라과이 최초 자국산 참깨 품종을 개발·등록하고 수출 품목으로 보급했다. 그동안 파라과이에서는 대부분 일본의 JICA에서 보급한 일본품종을 재배해 왔다. 등록된 참깨 신품종 생산량은 헥타아르(ha) 825kg으로 기존 품종 600kg 대비 37.5% 이상 생산량이 증가됐다. 또한 일반 품종 대비 병충해에 강할 뿐만 아니라 재배기간도 95일로 일반 품종대비 25일 빠르다. 종자가 건전하고 품질이 우수해 수출업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신품종 보급은 지난해 기준 2,712ha. 향후 참깨 시범마을사업 종료 후에도 시범포 육성 및 종자 안정 생산을 위해 녹비작물 윤작체계를 통한 비료절감 등 참깨 재배법에 대한 현장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체육성 벼 품종 최초 등록

22% 수량 증대 및 도복·병해충 내성

또한, 벼 교배육종 방법을 전수하여 자체육성 유망 3계통 선발을 통해 파라과이 최초로 자체육성 벼 품종(CEA-5K-PUNTA)도 등록 했다. 등록된 신품종은 헥타아르(ha) 당 생산량이 7,300kg으로 일반품종 6,000kg 대비 수량이 22% 이상 높고 도복 및 병충해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도 KOPIA 협력과제의 지속적인 수행을 통해 신품종 벼 보급 및 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라과이와 한국의 인력교류를 통해 현지에서 농업기술교육 지원 및 한국청년의 인재양성을 활발하게 추진했다. 그동안 54명의 현지 연구자, 농업인의 한국 초청 연수, 29명의 한국 전문가 파견, 105명의 한국 청년들에게 ODA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양국의 농업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이점식 국외농업기술과장은 “KOPIA 파라과이 센터가 현지 농업환경에 맞는 맞춤형 농업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하여 파라과이 소농의 삶의 질 향상과 양국의 호혜적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8개국, 아프리카 7개국, 중남미 5개국

KOPIA 센터 설치 운영 중

한편, KOPIA(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 사업으로 개도국 현지에 KOPIA 센터를 설치하고 농업기술전문가를 소장으로 파견하여 현지 농업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맞춤형 농업기술지원과 자원의 공동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협력 대상국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유도하여 개도국 소농의 소득 증진과 농업발전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캄보디아, 필리핀, 스리랑카, 몽골, 라오스 등 아시아 8개국과 케냐, 에티오피아, 우간다, 알제리, 세네갈, 짐바브웨, 가나 등 아프리카 7개국, 파라과이, 볼리비아, 에콰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등 중남미 5개국, 20개국에 KOPIA 센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포토뉴스




배너



기술/제품

더보기